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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283-10.10】 하수관 공사
아침에 우리 집 앞으로 포크레인과 트럭이 올라가더니 바로 위에서부터 ‘타! 타! 타! 타! 타! 타! 타! 타! 하는 바이브레이션이 땅바닥을 때리는 천둥 같은 소리가 났다.
밖으로 달려 나갔더니 포크레인이 골목길을 파기 시작한다. 안전모를 쓴 사람들이 돌아다니기에 무슨 공사냐고 물었더니 오수관을 교체하는 공사라고 한다. 길을 파면 차가 못 다니기에 급히 주차장에 있는 차를 파출소 뒤 마을 주차장으로 옮겨 놓았다.
아유... 정말 엄청난 소음... 나는 견디다 못해 작업하던 파일을 휴대용 메모리에 담아가지고 세종도서관으로 갔다. 오전 내내 도서관 컴퓨터로 작업을 하고 점심까지 먹고 늦게 왔다. 위에서부터 아래로 한 10미터 정도 작업을 했다. 이정도 속도라면 일주일 내내 쑥티2길 골목 작업을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아 휴!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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