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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925번째 쪽지!
□그래도 책
“책 본다고 인생이 바뀌지 않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이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아요. 그럼에도 왜 책을 읽어야 할까요? 책은 나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게 해주는 지침서입니다.”-나영석 피디
나영석 피디는 대학생 때 자아가 강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1주일에 2~3권의 책을 읽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1년간 읽은 책 중 기억나는 것이 거의 없었다. 가장 기억남은 책은 홍콩의 무협소설 <영웅문> 하나였다. 싹 다 잊어버린 것이다.”
그러나, 그가 1박2일 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 때 “선과 악이 뚜렷하고, 주인공들이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어 마침내 행복해진다.”는 ‘1박2일’의 컨셉은 그가 읽은 ‘영웅문’의 스토리였고, 프로그램 곳곳에 알게 모르게 읽은 책에서 얻은 아이디어가 녹아 들어가 예능 프로그램 역사상 최고라고 찬사를 받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원숭이와 인간의 유전적인 차이는 0.4%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인간이 원숭이보다 월등한 고등동물인 이유는 인간은 ‘기록’을 통해 자신이 획득한 경험을 타인과 세대를 뛰어넘어 공유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책 읽는 원숭이를 본 적이 있습니까?
주어지지 않은 것을 보고, 존재하는 것을 다르게 생각하고, 낡은 것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 창의성인데, 창의성은 ‘느린 생각(slow thinking)’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뇌의 기능 중 창의성을 담당하고 있는 전전두 피질은 영상 같은 디지털로 정보를 습득하는 과정에서는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래서 독서야말로 느린 생각을 가장 효과적으로 만들어 내는 행위입니다.
책은 결코 사람을 배신하지 않습니다. 책은 읽은 양 만큼 그 사람의 힘과 능력이 됩니다. 그래도 책입니다. ⓒ최용우
♥2017.11.3.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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