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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한 마리
주님!
새 한 마리가
푸른 하늘 높이 높이
더 높이 올라갑니다.
마치 깊은 하늘 샘으로
떨어지는 것처럼
멀어져 갑니다.
주님!
나는 한 마리 새
비에 젖어 포르르 떨고 있는
가련한 한 마리 새 올시다.
주님의 깊은 하늘 샘으로
떨어지고 싶어 나는
하늘만 우러르나이다.
ⓒ최용우 2017.11.7 (무단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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