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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314-11.10】 계룡산 단풍
제350회 듣산은 계룡산 천장골로 올라가-남매탑-삼불봉-관음봉-동학사계곡으로 해서 한 바퀴 뺑 돌았다. 가을이 다 가기 전에 빨간 단풍을 눈에 담아야 한다고 갔는데, 벌써 단풍은 다 떨어져 산의 속살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었다.
처음 출발할 때는 화창한 날씨에 적당히 숨쉬기 좋았는데 한 시간쯤 올라가니 갑자기 어두워지면서 빗발울이 후두둑 떨어진다. 능선에 올라타니 바람이 쌩쌩 불어 모자가 벗겨져 날아갈 정도이다. 우송대학교 학생들이 교수와 함께 산에 올라왔는데 다들 입술이 퍼래 가지고 입술이 삐쭉 나와 있었다. 요즘 아이들은 등산을 별로 안 좋아한다.
사진 찍을 것이 별로 없어서 그냥 후딱 내려왔다. 어떤 청춘남녀가 데이트를 하면서 깔깔대며 행복하고 재미있다. 멀찍이 뒤따라 내려가며 그 행복한 모습 도둑 사진을 찍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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