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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사29: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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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2138) |
진실한 기도를 드리십시오 (이사야 29장 7-14절)
< 진실한 소망을 가지십시오 >
하나님은 예루살렘의 형식적인 제사에 분노하시고 대적을 통해 그들을 치셨지만 그 다음에는 대적을 꿈이나 환상처럼 금방 사라지게 하십니다(7-8절). 그것이 성도가 어떤 경우에도 절망하지 말아야 할 이유입니다. 회개할 줄 아는 성도는 어떤 경우에도 절망이 없습니다. 진실하게 회개하면 절망은 늘 희망으로 변합니다. 진실한 믿음을 가진 사람에게 있는 중요한 징표 중의 하나가 바로 진실한 소망입니다. 결국 믿음의 크기는 소망의 크기입니다.
옛날에 서울역의 1등 대합실과 3등 대합실은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개찰이 시작되면 1등 대합실 승객들은 여유 있게 천천히 걸어 나가지만 3등 대합실 승객들은 서로 먼저 타려고 뛰고 밀치고 야단이었습니다. 1등 대합실 승객과 3등 대합실 승객의 인성과 배움이 다르기 때문이 아닙니다. 단지 1등 대합실 승객은 자기 표에 좌석 번호가 기재되어 있기에 천천히 가도 자기 자리가 있는 반면에 3등 승객은 뛰지 않으면 자기 자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늦게 타면 서서 가야 하니까 뛸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미래가 보장된 것과 미래가 보장되지 않은 것은 그만큼 차이가 큽니다. 미래가 보장되고 미래를 보는 사람은 너무 뛰고 서두를 필요가 없습니다. 소망이 있으면 현재의 삶이 어려워도 절망하지 않습니다. 내일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 소망이 어디에서 옵니까? 하나님을 믿는 진실한 믿음에서 옵니다.
형식적인 믿음이 아닌 현재 살아 역사하는 믿음을 가지십시오.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 놓으면 어떤 어려움에도 결국 승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없으면 잠깐 승리하는 것 같지만 결국 망하는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옛날에 하나님이 마음의 중심에 있었지만 지금은 없다면 그것도 망하는 길입니다. 그러므로 형식적인 신앙으로 인해 영안이 어두워지지 않도록 더욱 말씀을 가까이 하고 기도하고 헌신하십시오.
< 진실한 기도를 드리십시오 >
왜 이스라엘의 영안이 어두워졌습니까? 입술로는 하나님을 믿고 존경한다고 따르고 사람이 정한 계명을 지키지만 마음은 멀리 떠났기 때문입니다(9-13절). 하나님은 진실한 입술과 진실한 기도를 원하십니다. 왜 인생이 불행해집니까? 설교를 듣고 성경 공부도 많이 하지만 실천이 없기 때문입니다. 진짜 필요한 사람은 실천력 있는 사람입니다. 얼마나 많이 아느냐보다 아는 것을 얼마나 활용하고 실천하며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즉 감동적인 설교를 듣는 것보다 들은 말씀을 얼마나 삶의 현장에 옮기느냐가 중요합니다.
기도할 때도 너무 기복적인 기도에만 열중하지 마십시오. 매년 거의 우리나라에만 있는 한 가지 현상이 있습니다. 그것은 입시철에 교회마다 특별새벽기도회가 열리고 1년 중에 그때가 가장 기도를 많이 하는 때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 모습에 대해 찬반의견이 많습니다. 찬성하는 사람들은 기도제목이 있을 때 더 뜨겁게 기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입시 때만 기도하는 것은 너무 계산적이고 기복적인 모습이 아니냐고 합니다.
두 의견 모두 나름대로 일리가 있습니다. ‘자녀 입시’라는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문제를 앞두고 열심히 기도하는 것은 잘못은 아닙니다. 그러나 자녀를 위해 무엇보다 기도해야 할 것은 자녀의 합격을 위한 기도보다는 자녀에게 진실한 믿음을 더해달라는 기도입니다. 부모는 늘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제 자녀에게 담대한 믿음을 주시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감사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오늘날 많은 학생들이 입시 성적이 잘 나와서 좋은 대학 들어갔지만 세상으로 빠지고 교회를 떠날 때도 많습니다. 얼마나 안타까운 모습입니까? 성적이 좋은 자녀가 되기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녀가 되기를 더 원하십시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축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에게는 성공도 축복으로 가는 통로이고 실패도 축복으로 가는 통로입니다.
기도의 내용이 바르지 않으면 그 기도는 허무한 기도가 됩니다. ‘입시를 위한 기도’는 하면서 ‘믿음을 위한 기도’가 없다면 그것은 사실상 자녀를 위한 기도가 아닙니다. 축복의 중요성도 알아야 하지만 축복을 받는 수단과 방법의 중요성도 알아야 합니다. 기도의 중요성도 알아야 하지만 기도 내용의 중요성도 알아야 합니다. 항상 진실한 소망과 진실한 기도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복된 심령들이 되십시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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