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일기323-11.19】 추수감사주일
추수감사절은 사실 현대인들에게는 조금 생뚱맞은 절기인 것 같다. 현대인들의 삶의 행태는 ‘추수’의 개념이 아니라 매월 월급을 받는 ‘산업사회’의 행태이기 때문에 ‘농경문화’ 시대의 산물인 ‘추수감사절’은 전혀 현실적이지도 않고 아무런 의미를 느낄 수가 없다.
예수님이 ‘추수감사절’을 지킨 것도 아니고, 미국 청교도들의 행사를 그대로 따라하는 것은 이제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그리하여 요즘에는 한국의 ‘추석’명절을 추수감사절과 같은 개념으로 지키는 교회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한다.
일년에 한 번씩 과일을 쌓아놓고 드리는 추수감사절에 나는 이런 것들을 한번 고민해 보면 어떨까 싶다. 전 세계에 굶주리고 있는 이웃들의 먹을거리에 대한 고민, 공정무역, 경제민주화 같은 문제들 말이다.
예수님께서 ‘나에게’가 아닌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라고 기도하라고 하신 것을 기억하고 ‘우리의 일용할 양식’ 문제를 서로 고민해 보는 것이 더 추수감사절다운 것이 아닐까 싶다. ⓒ최용우
첫 페이지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