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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329-11.25】 심란함
하루 종일 쎈 바람이 불어 여기저기서 무너지고 부서지고 뭐가 굴러가는 소리, 문이 바람에 쾅! 닫히는 소리 지진에 놀란 가슴 소리만 크게 나도 ‘지진 아닌가?’ 두리번거리게 된다. 눈이 내리다 말다. 참으로 심란한 날씨의 하루이다.
일출봉 올라가려고 밖에 나갔다가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포기하고 그냥 들어왔다. 밝은이 시험 보러 간 학교에서는 계속 문자가 온다.
<미리 예정되어 있는 행사와 시험 날짜가 미루어지면서 서로 겹쳐 엄청난 혼잡이 예상 되오니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둘러 오시오>
<시내에 대규모 집회가 예정되어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해 학교에 오시기 바랍니다.> 어쨌든 날씨와 행사와 집회의 방해를 뚫고 무사히 시험장에 도착해 시험을 잘 치루었다는 커톡을 보고서야 마음이 좀 놓인다. 내일은 오전 오후 두 곳을 오가며 시험을 봐야 한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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