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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공과 희망

한상인 광주순복음교회 목사............... 조회 수 389 추천 수 0 2017.11.28 1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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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럭비공은 돼지 방광에 가죽 네 조각을 덧씌운 뒤 꿰매어 만들었다고 한다. 이후 고무공으로 대체됐고 럭비풋볼유니온(RFU)은 1892년 타원형의 공을 공식 럭비공으로 규정했다. 세월이 흐르면서 럭비공은 지금과 같이 점점 길쭉해졌다. 럭비공은 원주의 길이가 짧은 쪽이 28∼30㎝, 긴 쪽이 58∼62㎝이다.
럭비공은 원형의 공보다 훨씬 더 불규칙하게 반동한다. 그런데 이게 매력이다. 만일 정해진 대로 감으로써 희망이 없고 패배할 게 분명하다면 사람들은 정해진 대로 가지 않을 것이다.
오늘날 ‘흙수저’인 사람들은 럭비공 같은 사회를 선택한다. 기존의 정해진 방식으로는 더 이상 올라설 수 있는 기회가 없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을수록 럭비공 같은 스타 지도자가 갈채를 받는다. 이는 살기 위한, 희망을 갖기 위한 민초들의 처절한 몸부림이다. 그러나 질서가 무너진 사회가 얼마나 행복할 수 있을까. 그러므로 지도자들은 무엇보다 소외된 계층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
하나님은 불변하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신 절대 지도자이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서나 영광과 존귀를 받으신다. 그 까닭은 하나님이 항상 고아와 과부의 편이 돼주시고 객과 나그네의 힘이 돼주시기 때문이다.  
<글=한상인 광주순복음교회 목사, 삽화=이영은 기자>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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