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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와 멜랑크톤

최한주 목사............... 조회 수 450 추천 수 0 2017.12.01 19: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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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와 멜랑크톤


종교개혁 이전인 중세교회는 소위 ‘거룩한 언어’인 ‘히브리어와 헬라어 그리고 라틴어’로만 하나님의 사상을 담을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성경을 일반 언어로 번역하면 신성 모독죄로 여겨 사형에 처했다. 예로 영국의 개혁자 딘테일은 영어로 성경을 번역하여 화형을 당했다. 중세교회의 표준성경은 4세기 제롬이 번역한 ‘불가타(Vulgata)'라는 라틴어 성경이다. 중세교회에서 이 성경을 읽는 사람은 신학자와 성직자뿐이었다. 중세교회는 ’거룩한 것을 개와 돼지에게 줄 수 없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종교개혁자들은 여기에 동의할 수 없었다. 루터는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은 성도는 차별 없이 하나님 앞에서 자유로서, 진리를 따라 성령의 인도를 받으며 살아가야 한다’고 믿었다.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그들의 일상 생활언어로 직접 읽고 해석하며 그들이 이해한 말씀을 따라 성숙을 도모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믿은 것이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의 최대 업적이자 종교개혁자임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는 직접 번역한 독일어 성경을 신자들의 손에 쥐어준 것이다. 1522년 신약성경을 시작으로 총 344종의 성경을 세상에 내놓았다. 새로운 신앙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그런데 루터의 독일어 성경번역을 애초에 제안한 자가 동역자 필립 멜랑크톤이었다. 그는 루터의 제자이자 동역자로 영감을 주고받았다. 1521년 24세 때 첫 개신교 교의학서인 ‘신학총론’을 펴내 루터의 신학과 사상을 정리했다. 1530년에는 ‘아우구스부르그 신앙고백’을 내놓아 오늘날 루터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을 때 고백하는 문서가 되었다. 멜랑크톤은 루터에 가려져 있어서 띄지 않지만 실제는 종교개혁의 이론적 기초를 놓은 인물이다.


  멜랑크톤은 비텐베르그 시장의 딸 카타리나와 결혼하였다. 멜랑크톤은 1518년 비텐베르그에 옮겨왔는데 그 도시에 깊은 매력을 가져 “나는 나의 모국처럼 이곳을 사랑한다”고 하였다. 멜랑크톤이 루터를 알게 된 것은 1518년 하이델베르그 논쟁이었다. 그리고 1519년 라이프찌히 논쟁에 칼 스탓트와 함께 루터를 따라가 힘을 더했다. 루터는 그를 교회개혁을 위한 적임자로 생각했다.


  멜랑크톤은 13세가 되기 전 하이델베르그 대학에 들어가 헬라어를 공부해 14세에 학사 학위를 받았고 튀빙겐 대학으로 옮겨 17세에 석사 학위를 받았다. 당대 최고의 지성인인 로이힐린이 그를 성주 프리드리히 현공에게 추천하여 1518년 라이프찌히에 와서 루터와 우의를 쌓았고 21세의 나이로 비텐베르그 대학에서 헬라어와 성경신학을 가르쳤다.


  멜랑크톤은 “나는 루터로부터 복음을 배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비텐베르그에서 ‘독일의 선생’으로 일컬음을 받으며 위대한 교육학자로서 수많은 제자들을 가르쳤다. 그는 독일 교과서의 저자가 되었으며 라틴어 시인으로도 활약했다. 멜랑크톤은 루터와 함께 비텐베르그 대학을 유럽의 가장 의미 있는 대학으로서 정상에 오르게 했다. 루터의 종교개혁 최대 업적인 독일어 성경번역은 멜랑크톤의 아이디어와 탁월한 헬라어 실력을 통한 감수가 없었다면 이뤄질 수가 없었을 것이다.

최한주 목사 <푸른숲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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