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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338-12.4】 집안을 들락날락
밝은이가 환기시키기 위해 열어놓은 창문을 통해 길고양이들이 겁도 없이 집안에 들어와 어슬렁거리고 있다. 밝은이 침대 이불속에 들어가 서로 장난을 치다가 따뜻하고 포근하고 좋은지 그르렁 거리면서 아예 눈을 감고 잠을 잔다. 요녀석들 봐라.
그러면서도 절대로 사람 손에는 잡히지 않는다.
“에휴, 손에 집히면 목욕 시켜서 데리고 살텐데... 어디를 쏘다녔는지 너무 꼬질꼬질하고 더러워.”
요즘 밖에 날씨가 너무 춥다. 고양이들에게 방안은 그야말로 천국일 것이다. 하지만 사람 손에 잡히지 않는 한 천국에서 살 수는 없다.
환기를 다 시키고 창문을 닫기 위해 이제 그만 나가라고 하니 침대 밑으로 들어가 버린다. 막대기로 겨우 끄집어내서 밖으로 내놓고 창문을 닫았다. 어쩔 수 없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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