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루터와 아이스레벤

최한주 목사............... 조회 수 415 추천 수 0 2017.12.09 23:54:18
.........

루터와 아이스레벤


  마르틴 루터는 독일 동부 아이스레벤에서 1483년 11월 10일 태어나 여행 중이던 1546년 2월 18일 그곳에서 별세했다. 출발지에 다시 돌아와 끝을 맺은 것이다. 아이스레벤은 독일어 '아이스(Eis)'와 '레벤(Leben)'의 합성어로 직역하면 '얼음 일생'이다. 루터가 중세교회에 맞서 진리를 위해 목숨을 걸고 얼음장 같이 차갑고 힘든 일생을 보낸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느낌이다. 아이스레벤은 많지도 적지도 않은 인구 2만5000명의 소도시다. 비텐베르크와 함께 1996년부터 '루터의 도시'로 불리게 됐으며 역시 비텐베르크와 함께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그만큼 아이스레벤에는 많은 유적이 있다는 뜻이다. 이는 곧 루터가 남긴 역사적 사료들이 많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아이스레벤에는 루터와 관련된 유적들이 많은 데, 그가 태어난 집과 마지막 숨을 거둔 집, 그리고 루터가 유아세례를 받은 성베드로 바울 교회가 있다. 태어난 후 처음 교회 나오는 날 유아세례를 베푸는 당시의 관례였다. 이에 따라 갓난아기 루터는 출생 이튿날인 1483년 11월 11일 이곳에서 세례를 받았다. 교회 내부에는 물이 동(動)하는 매우 특이한 예쁜 우물이 있었다. 예배당 강대상 바로 아래를 파서 지름 2m 크기의 대리석 둘레에 못을 만들어 그곳에서 세례를 베푼다. 물론 이는 루터의 세례를 기억하게 하기 위해 고안한 ‘세례 우물’이다. 기독교 신앙의 가장 의미 있는 상징인 세례를 보여주는 예배당이기도 하다.


  아이스레벤은 통일되기 전에는 구 동독에 속해 있었다. 루터가 태어난 집은 이미 530여년이 흘러 전형적 독일식 가옥으로 다듬어져 있다. 한쪽은 현대식 박물관으로 꾸며져 있다. 그곳은 루터의 역사적 가계를 보여주면서 중세의 경건과 영성을, 그리고 루터의 세례를 보여주는 현장이기도 했다. 루터는 생애동안 여러 차례 아이스레벤을 찾았으며, 그의 마지막 여행지도 바로 이곳이었다.


  루터가 별세하였을 때 선제후(選帝侯) 요한 프리드리히 공은 루터의 시신을 비텐베르크로 옮겨오기를 원했다. 그래서 그가 숨을 거둔 이틀 후인 1546년 2월 20일 아이스레벤을 출발해 평소 루터가 활동한 할레, 비터펠트, 켐베르크를 거쳐 2월 22일 비텐베르크에 도착했다.


  루터가 남긴 위대한 개혁의 물결과 말과 글들은 우리 곁에서 머물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움직인다. ‘종교개혁과 그림’은 크라나흐 같은 위대한 화가를 통해 근대로 나아가는 길에 있어 하나의 새로운 언어세계와 그림 언어를 형성했다. 그리고 ‘종교개혁과 성경’은 500년 전부터 미디어혁명을 가져온 측면을 조명했다. 루터성경의 보급을 통해 서적의 출판은 새로운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종교개혁과 자유’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숙고를 통해 종교개혁은 하나님 앞에 선 자유자인 인간의 존엄에 관심을 쏟게 됐다. ‘종교개혁과 정치’는 종교개혁이 기독교적 자유의 개념을 형성했고, 국가 정치에 참여하되 순종과 저항 사이를 두고 고민하게 만들면서 민주주의 사회와 참여 시민사회로 가는 시금석이 됐다.
“그는 죽었으나, 살아있다!”

최한주 목사 <푸른숲교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724 참된 스승의 영향력 김장환 목사 2017-12-27 804
32723 날아야 할 때 김장환 목사 2017-12-27 592
32722 질문의 의도 김장환 목사 2017-12-27 412
32721 그래도 행복한 이유 김장환 목사 2017-12-26 731
32720 환상과 실재 김장환 목사 2017-12-26 363
32719 세 가지 약점 김장환 목사 2017-12-26 670
32718 진정한 부자 김장환 목사 2017-12-26 673
32717 거울신경세포와 공감의 행복 file 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2017-12-25 865
32716 땅에 있는 성도는 존귀하다 file 박성규 목사(부산 부전교회) 2017-12-25 442
32715 대화의 법칙 file 안성국 목사(익산 평안교회) 2017-12-25 345
32714 아름답습니다 file 곽주환 목사(서울 베다니교회) 2017-12-25 344
32713 기도하면 오래 산다 한태완 목사 2017-12-23 659
32712 아내보다 먼저 주님을 한태완 목사 2017-12-23 312
32711 아담은 주머니가 없었다 한태완 목사 2017-12-23 392
32710 돈과 지혜 한태완 목사 2017-12-23 332
32709 부모의 행복과 자녀 한태완 목사 2017-12-21 503
32708 돈은 최선의 종이요 최악의 주인 한태완 목사 2017-12-21 369
32707 어느 의사의 일기 한태완 목사 2017-12-21 545
32706 주일학교 교사 한태완 목사 2017-12-21 629
32705 물질을 이긴 분 한태완 목사 2017-12-21 337
32704 부모와 가정의 중요성 한태완 목사 2017-12-21 682
32703 칭찬의 효율 김장환 목사 2017-12-20 401
32702 자녀를 위한 최고의 교육 김장환 목사 2017-12-20 489
32701 말씀으로 채우라 김장환 목사 2017-12-20 930
32700 세상에서 가장 슬픈 장례식 김장환 목사 2017-12-20 778
32699 효도의 의무 김장환 목사 2017-12-20 579
32698 성공의 기준 김장환 목사 2017-12-20 421
32697 한 가지 방법 김장환 목사 2017-12-20 295
32696 작은 관심이 막은 자살 김장환 목사 2017-12-20 288
32695 절대 행복이란 file 이주연 목사 2017-12-19 280
32694 경찰서에서 온 통지 file 이주연 목사 2017-12-19 181
32693 너무 잘나고자 함도 file 이주연 목사 2017-12-19 129
32692 넬슨 만델라의 위대함 file 이주연 목사 2017-12-19 259
32691 대형병원에서 있었던 사랑의 사건 file 이주연 목사 2017-12-19 309
32690 헛되이 사는 것이 아니리 file 이주연 목사 2017-12-19 213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