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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345-12.11】 우주적인 찰라의 순간
오후에 차를 운전하다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내 눈 앞에서 황홀한 우주쇼가 펼쳐진다. 파란 하늘에서 해가 하얀 연기를 내며 떨어져 1번국도 방음벽 천정에 쾅! 충돌했다.
나는 얼른 핸드폰으로 몇 장의 사진을 찍었다. 충돌하는 그 순간에 해가 폭발하는 광경을 절묘하게 찍었다. 이 사진의 앞뒤로 몇 장의 사진을 연결해서 보면 정말 실감난다.
이런 장면은 순식간에 지나간다. 각도와 위치가 내가 멈추어 서 있는 바로 그 자리가 아니면 이런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하필이면 오늘 바로 그 시간 그 자리에 내가 있었다니 정말 기적이고 행운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 순간의 사건은 정말 전 우주적인 대 사건이다. 내가 이런 엄청난 생각에 빠져 있는데, 옆 좌석에 앉은 어떤 여자는 그냥 시큰둥한 표정으로 아무 관심도 없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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