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경찰서에서 온 통지

이주연 목사............... 조회 수 181 추천 수 0 2017.12.19 23:07:45
.........

4564.jpg

저는 목요영성클래스를 마치고 함께 식사를 하였습니다.

그 자리엔 참으로 순수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플룻 연주자 김 모 선생님도 함께하셨습니다.

 

저는 그분의 연주를 통해 정말 플룻의 해맑은 소리에

영혼이 맑아지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그의 연주의 경지는 어느 날 공원에서 연주를 하는 데

새가 날아드는 일이 있을 정도입니다. 

 

오늘 그분은 학창시절 독일에서 공부할 때에

돈이 필요하면 거리에 나가 연주를 했던 이야기를 했습니다.

한 시간에 100불은 쉽게 벌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으로 공부도 하고 연주회도 가고 여행도 했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큰 연주회가 유럽 어느 나라에서 열리면

차에 악보와 악기만을 싣고 길을 떠났습니다. 

 

연주회 장소가 400킬로 밖에 있으면

100킬로미터마다 자리를 잡고 연주를 하면

400불은 벌게 되어 연주도 즐기고 여행도 즐기면서

방랑의 기쁨도 만끽했다고 합니다.

 

참으로 여유 있던 시절 아름다운 음악적 전통을 가진

유럽 문화의 수준을 보여 주는 일이라 감탄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공부를 마치고 귀국을 하게 되어

지도 교수님께 인사를 하러 가는데

시간이 없어서 과속 운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70킬로미터로 달려야 할 도로를 140킬로미터로 달렸습니다.

마침 단속하던 교통경찰관에게 걸리고 말았습니다.

지나친 과속이기 때문에 경찰차에 압송되었습니다. 

과속이 지나쳐 벌금도 엄청나게 많이 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경찰관에게 가진 돈이 없으니 어찌하냐고 하였습니다. 

게다가 며칠 후에 한국으로 출국한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그렇다면 더더욱 그냥 보낼 수 없다며

돈이 되는 가진 소지품을 내놓으라고 하였습니다. 

경매에 붙여서 벌금을 물리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단, 남으면 보내주겠다는 것입니다.

결국 가진 것은 시계뿐인지라 시계를 주고서야 풀려 났습니다. 

 

귀국 후 그런 사실을 까맣게 잊고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KBS교향악단과 연주를 하는데 무대 뒤로 연락이 왔습니다.

독일 경찰서에서 시계 경매 후 30마르크가 남았다며

은행에서 찾아가라는 통지였습니다.

 

이렇게 지독하도록 철저한 나라

그래서 그토록 견실하게

소리 없이 세계사 저 앞 편에 서서

역사의 문을 열어가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감독 기관 자체가 부패하여

매일 아침 뉴스마다 썩은 냄새를 퍼뜨리는 요즘

깨끗한 마음과 이성적 판단과 엄격한 법치를 실현하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야만 한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이주연>

 

*오늘의 단상*
 
아름다운 추억을 가진 이는

결코 절망하지 아니하며,

악한 자가 되지 않습니다.

<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555 용서 골목길묵상 2024-04-13 182
1554 은혜가 필요한 이유 김장환 목사 2024-04-05 182
1553 주께 하듯 하라 file 박지웅 목사 2024-03-05 182
1552 잘하게 되는 법 김장환 목사 2024-01-03 182
1551 엄숙한 질문 풍성한 삶 2023-09-26 182
1550 환대, 세계평화의 통로 file 김종구 목사 2023-07-03 182
1549 건강한 기독교 생태계 file 조주희 목사 2023-04-17 182
1548 제가 인생을 살아보니까, 정말 그렇습니다! 물맷돌 2023-01-31 182
1547 열정은 만족에서 나온다 file 고상섭 목사 2022-08-04 182
1546 사랑은, 부족하게 받아도 문제지만, 넘치게 받는 것도 상처가 물맷돌 2022-05-07 182
1545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물맷돌 2021-12-04 182
1544 사실, 저는 조급한 편입니다. 물맷돌 2020-05-24 182
1543 담배적금 물맷돌 2020-01-28 182
1542 그저 보지 말고 생각하라 file 이주연 목사 2018-10-20 182
1541 고독의 끝은 file 이주연 목사 2018-08-31 182
1540 삶이란 김용호 2018-08-26 182
1539 진정한 제사는 자신을 바치는 것 file 이주연 목사 2018-08-13 182
1538 길 위의 묵상 file 이주연 목사 2018-01-24 182
1537 여유있게 file 이주연 목사 2017-10-24 182
1536 밀알 하나가 file 서재경 목사 2024-04-08 181
1535 하나님께 맞추라 김장환 목사 2024-03-10 181
1534 죽음 후의 두려움 풍성한 삶 2023-07-26 181
1533 가장 위대한 사람 김용호 2023-07-17 181
1532 헨리 마틴 풍성한 삶 2023-03-07 181
1531 과거에 대한 재해석 file 조주희 목사 2023-03-04 181
1530 뻥이요 file 김성국 목사 2022-11-27 181
1529 좋은 부모가 되는 건 선택할 수 있다 물맷돌 2021-10-31 181
1528 지금 그만두면 몇날 며칠이고 아쉬울 겁니다 물맷돌 2021-10-01 181
1527 고기 먹으러 가자!(2) 물맷돌 2021-07-16 181
1526 무엇이 우리를 그렇게 만드는 걸까요? 물맷돌 2021-03-26 181
1525 저의 몸과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물맷돌 2020-06-30 181
1524 제가 많이 부족해도 예쁘게 봐 주세요! 물맷돌 2020-02-12 181
1523 대체 뭐가 부끄러워서? 물맷돌 2020-02-07 181
1522 가장 값지고 건강한 조건의 환경 file 이주연 목사 2018-10-12 181
1521 삶의 주도력을 지닌 삶 file 이주연 목사 2018-05-30 181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