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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354-12.20】 마늘 까기
아내가 거실 한 가운데 마늘을 쌓아놓고 몇날며칠 마늘을 깐다. 장모님이 농사지은 마늘을 주셔서 일단 실어왔다. 보통은 창고 처마밑에 달아놓고 하나씩 빼서 먹는데 그렇게 할 수 없으니 무조건 깐다.
텔레비전을 보면서 까다가 재미없으면 스마트폰으로 유튜브에서 유명한 목사님들 불러와 혼자 부흥회를 하면서 손으로는 마늘을 깐다.
허리 아프다고 아고! 아고! 하면서 드디어 다 깠다. 대평장에 마늘을 기계로 찧어주는 가게가 있다며 차에 실으라 한다. 갔는데 <개인 사정으로 잠시 가게 문을 닫습니다.> 마늘을 다시 집으로 가지고 왔다.
손으로 찧을 모양이다. 밝은이와 둘이서 반나절 마늘을 찧다가 에라 모르겠다 둘 다 나자빠져버린다. 할 수 없이 힘쎈 내가 마늘을 찧어 주었다. 드디어 몇 시간 만에 마늘을 다 찧었다. 드디어 끄읏!
아내가 창고에서 땅콩을 한 보따리 또 들고 나온다. 으아...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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