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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무한 리필

2017년 예수님을 최용우............... 조회 수 448 추천 수 0 2017.12.22 0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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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966번째 쪽지!


□무한 리필


무한(無限 ∞)이란 끝이 없거나 한없이 커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기독교에서는 신(神)이신 하나님을 무한하신 분이라고 합니다.
리필(refill)이란 내용물이 비면 다시 채우는 것을 말합니다. 리필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한 곳이 아마도 프린터의 잉크 리필이지 싶습니다. 참새 오줌만큼 너무 적은 양의 잉크는 종이 몇 장 뽑으면 빨간불이 들어옵니다. 비싼 정품잉크를 매번 살 수 없으니 싼 잉크를 사서 채워 넣는 리필을 했습니다.
무한과 리필이라는 단어를 결합하여 ‘무한 리필’을 하는 곳이 생겼으니 ‘무한 리필 식당’입니다. 한식 뷔페식당, 고기 무한리필, 장어 무한리필, 간장 게장 무한리필, 시래기밥 무한리필, 닭갈비 무한리필... 도처에 무한 리필 식당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한(限)없이 먹으라고 무한 광고를 해대고 있습니다. 고기가 먹고 싶다고 해서 식구들과 함께 ‘무한리필 고기집’에 갔습니다. 잘 아는 사모님이 아이들과 함께 가서 아홉판을 리필하고 사장님 눈치가 보여서 그만 끝냈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도 한번 허리띠 풀고 뒤집어 보자고 작정하고 갔습니다.
세판 구워먹고 반 조각 더 먹으니 배가 불러서 그냥 끝냈습니다. 입이 짧은 우리 식구들에겐 오히려 손해입니다. 그럼 그렇지 장사하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데 손해 보는 장사를 하겠습니까.
그런데 몸을 위해서는 ‘무한 리필’로 먹어치우면서, 내 영혼을 위해서 먹는 ‘영혼의 양식’은 맨날 금식 하고 다이어트를 하고 음식을 거부하는 ‘거식증’ 환자와 같으니 이 불행한 사태를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최용우


♥2017.12.22.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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