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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359-12.25】 성탄절 추억
올해는 24일이 주일이고 25일이 성탄절이라 연속 두 번 주일을 맞는 느낌이 든다. 24일 성탄 이브의 밤에 모여 밤샘을 하며 축하 파티를 하는 것이 전 세계의 크리스마스 모습이지만, 언제부터인가 24일 밤의 열기가 다 사라져버렸다. 서울 홍대 거리만 젊은 청춘들로 난장판이 되었다고 한다.
우리교회에서는 25일 낮에 성탄예배를 드리고 기드온협회 후원을 위한 <미니 바자회>를 열었다. 아내는 밤새도록 뭐 가져갈 것 없나 두리번거리며 자잘한 것들을 찾아내어 예쁘게 포장을 한다.
“나에게 필요 없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도 필요 없을 가능성이 많다. 나에게 꼭 필요하지만, 아깝지만 기꺼이 내 놓는 것이 진짜 가치 있는 것이다.”... 아내의 말은 거의 하나님 말씀이다. 거의 한 글자도 틀린 말이 없다. 나는 말만 잘하는데 아내는 말도 잘한다.
몇 안 되는 아이들은 우산을 소품으로 이용한 율동을 했다. 나는 동영상으로 잘 찍어서 카페에 올려놓았다. 그 옛날 시골 교회에서 성탄 전야제 행사를 읍내에 있는 사진관 사진사를 불러서 비디오로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그것이 엄청 큰 사건이었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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