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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362-12.29】 장모님의 시루떡
“인숙아 떡 했다. 떡 좀 가져다 묵어라.”
장모님이 떡을 했다며 가져다 먹으라는 말씀에 “넵!!” 당장 처가로 달려갔다. 떡방앗간에서 금방 뽑아와 김이 모락모락... 은 아니지만 어쨌든 따끈한 가래떡과 시루떡 맛있었다.
저녁을 먹고, 떡과 김치와 뭣을 그렇게 비닐봉투마다 주렁주렁 담아 놓으셨는지 여러 가지 나물 봉지들을 차에 싣고 돌아왔다. 아내는 이걸 어떻게 냉장고에 다 넣을지 고민을 한다.
지금도 냉장고 문을 열면 우수수 낙석이 떨어진다. 아내는 떡볶이 떡은 내일 교회 점심식사 용으로 빼놓고 나머지를 또 다 집어넣었다. 밝은이가 “엄마는 냉장고 테트리스를 너무 잘 해요.”
테트리스 조각 맞추듯 냉장고 위아래가 한 치의 틈도 없이 딱 맞게 여러 가지 반찬거리로 다 채워졌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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