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지금 살아 있음이 행복이다

김용호............... 조회 수 605 추천 수 0 2018.01.13 06:04:58
.........
지금 살아 있음이 행복이다

'1991년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깊은 숲속에서,
길을 잃은 부부가 추위와 굶주림 속에서 끝내 죽고 말았다.

당시 75세의 남편, '던켄'과 68세의 아내, '체이니' 부부는,
자녀들의 노력 끝에, 죽은 지 2개월 뒤인 5월 1일에야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그들이 타고 있던 승용차 안에는, 기름이 한 방울도 남아있지 않았다.
그런데 차 안에서 '체이니' 부인이 18일 동안, 자신의 심경을 적어놓은
노트가 발견되었다.
결국, 그것이 자녀들에게 남긴 유언이 되고 말았다.

다음은, 그들이 남긴 글 중, 언론에 공개된 부분이다.
1991년 3월 1일 금요일, 오전 6시 30분, 이 아침, 우리는 지금
아름다운 설경에 묻혀 있다.
길을 잘못 들어, 눈 속에 묻히는 바람에, 어젯밤 여섯 시 경부터,
눈 속에 갇혀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밤에도, 눈이 많이 내려, 한 자 높이 정도의 눈이 더 쌓인 채,
우리를 덮고 있다.
창문을 열 수도 없다.
손바닥을 무릎에 대고, 글을 쓰려니 글씨가 엉망이다.

이해 해다오, 아이들아!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구나.
우리는 너희가 삶을 즐겁게 살아가길 바란다.

가족의 우애를 절대로 저버리지 말아다오.
그리고 우리가 손자 손녀들에게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게 해다오.

어젯밤에 우리는 찬송과 성경 읽기를 시작하면서,
잠깐씩 눈을 붙이며 지새웠다.
2시간마다, 5분씩 차 엔진을 켜고, 히터를 틀어 몸을 녹였다.
우리는 우리 앞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가 없다.
따라서 우리는 완벽하게 하나님의 섭리에 모든 것을 맡기고 있다.

오늘이 3일째 이다.
아직 배고픔은 없다.
글로브 박스에서, 작은 젤리 봉지 두개와 껌 하나를 찾아냈다.
나중을 위해, 이것들을 잘 두었다.
창문을 열고, 눈을 집어먹고 있다.
직장에 결근해야 하는 문제로, 너희 아빠가 조금 걱정하고 있다.

3월 6일 수요일, 오늘밤이 6일째의 밤이 된다.
차에 기름이 다 떨어져서 더 이상 히터를 켤 수가 없다.

3월 12일, 오늘이 눈 속에 갇힌지 12일이 되었다.
한 모금의 물이, 한 입의 음식 이렇게 귀한 줄을 다시는 잊지 않게 될 것이다.
나의 몸이 약 해져 옴을 느낀다.
우리는 너희 모두를 진정 사랑했으며 지금도 너희들을 사랑한다.

3월 18일, 18일째 됨,
너희 아빠가 오늘 저녁 7시 30분에 주님 곁으로 가셨다.
모든 것이 몹시 평온했다.
그가 세상을 떠난 것조차 몰랐다.

그가 마지막 남긴 말은 주님께 감사하다는 것이다.
나도 곧, 그의 뒤를 따를 것으로 생각된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매우 많은데

이제 시간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앞이 잘 안 보인다. 잘들 있거라.
너희 모두를 정말 사랑한다.

결국 이들 부부는 눈 덮힌 차안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의 아들 '스킵'과 딸 '제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녀의 어머니
'체이니'를 이렇게 회상했다고 한다.

"우리 어머니의 어짊과 상냥함은, 어머니를 한 번 만난 사람은,
누구나 오랫동안 기억할 것입니다."

어쩌면 이 '노부부'의 죽음도 언젠가는,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죽음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가 자녀들에게 쓴 편지가,
우리의 가슴속 깊은 곳까지 아프게 하는 것은,
자신들에게 허락되어 있던, 제한된 시간과 공간 속에서도,
원망하지 않고 끝까지 감사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도, 이 노부부처럼, 가장 절박하고
비참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의연함을 잃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을 마칠 수 있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평탄과 행복만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우리의 인생은 바람에 흔들리며, 피어나는 꽃과 같다.

꽃은 바람에 흔들려도 땅에 생명의 뿌리를 내리고 살다가
결국 자신의 자태를 뽐내며 하늘을 향해 아름답게 피어난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헛되이 흘러가게 하지 말자.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그 시간을 미워하고, 싸우기에는 매우 아까운 시간들이다.

우리의 짧은 인생을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자.
사랑하고 위로하고 섬기며 용서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자.

오늘 나에게 주어진 하루 하루를 감사함으로 살아갈 때
꽃향기와도 같은 아름다운 향기가 우리의 주변을 진동하게 할 것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810 정직보다 큰 재산은 없다 김용호 2018-02-04 316
32809 황희 정승과 두 마리 소 김용호 2018-02-04 1212
32808 채워지지 않는 단지 김용호 2018-02-04 291
32807 두 번은 없다 file 한재욱 목사(서울 강남비전교회) 2018-02-03 1267
32806 결코 무너지지 않는 인생 file 김석년 목사(서울 서초성결교회) 2018-02-03 421
32805 천국 본향의 환영 file 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2018-02-03 592
32804 이런 스승이 되게 하소서 file 박성규 목사(부산 부전교회) 2018-02-03 280
32803 존재의 의미 file 안성국 목사(익산 평안교회) 2018-02-03 331
32802 마음과 생각의 중요성 한태완 2018-01-31 2135
32801 죄와 은혜 김장환 목사 2018-01-25 755
32800 함께하는 경쟁 김장환 목사 2018-01-25 439
32799 가장 큰 사랑의 실천 김장환 목사 2018-01-25 772
32798 알아도 안 되는 것 김장환 목사 2018-01-25 553
32797 놀라운 변화 김장환 목사 2018-01-25 1359
32796 마지막 사명 김장환 목사 2018-01-25 2180
32795 한 가지 질문 김장환 목사 2018-01-25 687
32794 13번째 덕목 김장환 목사 2018-01-25 696
32793 사랑과 용서 한태완 2018-01-25 849
32792 길 위의 묵상 file 이주연 목사 2018-01-24 182
32791 홍수 속의 동심 file 이주연 목사 2018-01-24 139
32790 깨진 창은 속히 바꾸어 끼라 file 이주연 목사 2018-01-24 220
32789 인간 구원을 위한 3대 사역 file 이주연 목사 2018-01-24 308
32788 조용히 자신만의 길로 file 이주연 목사 2018-01-24 168
32787 진정한 온유와 겸손 file 이주연 목사 2018-01-24 420
32786 대화할 때에 이런 자세로 듣는다면 file 이주연 목사 2018-01-24 222
32785 잡초를 뽑으면 거름이 되듯이 file 이주연 목사 2018-01-24 321
32784 척박한 땅 김용호 2018-01-22 412
32783 돌아온 친절 김용호 2018-01-22 364
32782 우리가 찾지 못하면 김용호 2018-01-22 215
32781 불효자의 효도 김용호 2018-01-22 488
32780 도둑도 감동하게 한 선비 김용호 2018-01-22 326
32779 당신을 용서합니다 김용호 2018-01-22 442
32778 고산족의 선택 김용호 2018-01-22 572
32777 업그레이드 하세요 file 곽주환 목사(서울 베다니교회) 2018-01-22 288
32776 가장 훌륭한 시는 지금 쓰여야 file 한재욱 목사(서울 강남비전교회) 2018-01-22 228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