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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17-1.17】 한겨울에 파하~!
장모님이 밭에서 뭉턱뭉턱 뽑아주신 파를 윗부분은 잘라서 파김치를 만들어 먹고 아랫부분을 빈 통에 흙을 채워서 심어 놓았다. 그런데 벌써 다시 잘라도 될 만큼 쑥쑥 자랐다. 영하 10도가 넘는 강추위가 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는데도 파는 잘도 자란다.
내가 가끔 라면 끓일 때 한 뿌리씩 뽑아서 송송 썰어 넣어 먹는데, 아내가 뿌리까지 뽑지 말고 윗부분만 잘라 먹으라며 막 야단을 친다.
아유 진짜 파 한 뿌리 잘못 뽑아 먹었다가... 진짜 자존심 상해. 그래도 또 잊어먹고 분명히 뿌리 채 뽑을 것 같다.
냄비 두 개에 물을 팔팔 끓인 다음 한쪽엔 면을 넣고 한쪽엔 스푸를 넣어 더 끓인다. 면을 삶은 물을 버리고 건더기만 건져서 스프 끓는 물에 넣고 파를 한 뿌리 썰어 넣으면 ‘팜유’가 없는 깔끔하고 건강한 라면을 먹을 수가 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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