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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주님!
우리 집에 눌러 앉은
길고양이 항아리
항아리 뒤에 잘 숨어 항아리
냐옹 ~ 하면
냐옹 ~ 하고 대답합니다.
하루 종일 냐옹 냐옹
고양이랑 사람이 마주보고
냐옹~ 냐옹~
주님!
우리 집에 길고양이
창 밖에서 집안을 들여다보며
냐옹~ 냐옹~
자꾸 사람을 불러댑니다.
밥 달라고 불러댑니다.
애타게 불러댑니다.
마치 제가 주님 부르는 것 같습니다.
주여~ 주여~
ⓒ최용우 2018.1.26 (무단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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