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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32-2.1】 불났다
어디선가 탄 냄새가 나 뭔가 하고 밖에 나왔더니 면사무소 뒤 신성아파트 쪽에 거대한 불길이 올라가고 있었다. 소방차 사이렌 소리가 어지럽게 나는 것으로 보아 불이 난 것이다.
연기 올라가는 것을 보니 불이 크게 난 것 같다. 고속터미널 옆에 있는 모델하우스에서 불이 났다. 그 와중에 나는 사진을 찍었는데 하필 십자가 네온사인이 한 가운데로 찍힌다.
올 겨울 여기저기에서 유난히 불이 많이 나는 것은 너무 추운 날씨가 장기간 계속 되면서 전열기구 사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전기 과부하가 걸린 곳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도 추운 날씨가 계속되다보니 이제 영하 5도만 되어도 날씨가 풀려서 따뜻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겨울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식물들이나 다들 참말로 살아내기 힘든 계절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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