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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최좋은
【풍경일기35-2.4】 보이차 마시기
주일 예배를 마치고 요즘에는 목사님께서 ‘보이차’를 내려 주신다. 보이차는 중국 푸얼시(普?市)에서 만든 차라는 뜻이다. 푸얼(普?)을 그냥 한글 음으로 ‘보이’라고 읽는 것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보성에서 생산한 차를 ‘보성차’라고 하는 것과 같다.
보이차는 찻잎을 뭉쳐서 종이에 싸 나무통에 넣어 매달아 오래 오래 아주 오래 보관하면 메주를 띄우는 효묘균이 발효를 시켜주는 ‘발효차’의 일종이다. 잘 숙성된 보이차는 찻물이 검붉은색을 띄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흑차(黑茶)라고 부른다.
보이차를 처음 마시는 사람은 향긋한 지푸라기 향에 소가 되는 체험을 하게 된다. 그러나 요즘 사람들은 ‘지푸라기’를 잘 모른다는 사실! 보이차를 마시면 금방 효과가 나타나는 한 가지는 방귀가 뿡뿡 잘 나온다는 것이다. 방귀에서도 지푸라기 냄새가 난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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