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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주님!
세탁기에서
잘 빨아진 옷을
끄집어내어
탈탈 턴 다음
빨래 줄에 널었습니다.
정말 개운합니다.
주님!
더러워진 옷
빨래를 하듯
더러워진 내 마음
회개와 눈물로
확 돌려서
햇볕에 널고 싶습니다.
ⓒ최용우 2018.2.13 (무단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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