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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잠(Sleeping)

2018년 예수나의 최용우............... 조회 수 197 추천 수 0 2018.02.24 10:05:09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014번째 쪽지!


□잠(Sleeping)


1.어떤 분을 만나러 갔습니다. 미리 약속을 하고 서로에게 적당한 시간을 맞춰서 갔습니다. 그런데 바빠도 너무 바쁜 그분은 나와의 만남 중에도 수시로 다른 사람들과 전화로 안부를 묻고 작업을 지시하여 대화가 끊어지곤 했습니다. 아이고, 내가 너무 바쁜 분에게 폐를 끼치는구나! 다시는 내가 먼저 이분을 찾아오지는 말아야지. 하고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2.하나님께서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이미 하나님과의 만남은 예정되어 있었고 제가 하나님과 해야 할 일은 명확하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하나님과의 만남에 집중하지 못하였습니다. 눈을 두리번거리며 주위를 살피고, 귀에는 온갖 소리가 들려오고, 코에는 오늘 점심 요리의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겨왔습니다. 핸드폰이 깨톡 거리니 뭐가 왔나 궁금하고 내 발 자꾸 어디론가 가고 싶어 안달이 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동안 아무 말씀 없으시다가 그냥 가버리셨습니다.
3.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사람의 눈을 강제로 닫아 딱 붙여놓고, 귀를 막아 아무 소리도 못 듣게 해 놓고, 코는 아무 냄새도 못 맡도록 하고, 입을 닫아 말을 못하게 하시고, 몸은 침대에 눕혀 일어나지 못하도록 묶어버리셨습니다. 자신의 의지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 시간을 사람들은 ‘잠’이라고 합니다.
4.사람들은 잠들면 죽은 사람처럼 되지만, 그러나 죽은 것은 아닙니다. 잠자는 시간은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사람들이 하도 빨빨거리며 하나님과의 만남에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강제로 시간을 만드신 것입니다. 잠들기 전 5분은 잠의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입구가 여러개인데 어디로 들어갈지는 자유의지를 따라 본인이 선택합니다. ⓒ최용우


♥2018.2.24.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1'

최용우

2018.02.24 10:13:40

잠의 비밀에 대해 4회정도 글을 이어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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