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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49-2.18】 설연휴 넷째날
겨울에는 아무래도 일조량도 적고 추워서 사람들은 몸을 움츠리며 활동량도 줄어든다. 이때, 필요한 것이 나물이다. 옛 사람들은 여름햇볕을 가득 받은 나물을 말려 놓았다가 햇볕이 부족한 겨울에 먹고 햇볕을 보충한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긴 설 연휴를 마무리하는 날이다. 주일 점심식사를 하는데 나물 반찬이 가득하다. 인공 조미료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는 나물이 소나 염소가 먹는 풀로 보이겠지만 나는 나물 반찬이 좋다. 움메~
“진짜! 딱 한번 먹을 만큼 쪼오꼼씩만 할께요.” 아내가 명절음식을 조금씩만 한다고 몇 번이나 말했는데, 그 쪼꼼 한 음식을 끼니때마다 먹고 있다. 아내에게 쪼금은 나에게는 너무 많은 양이다.
나물이 한 접시에 떨이로 나왔다. 드디어 오늘 저녁이 마지막인가. 꼴배기 싫은 것들 얼른 먹어서 없애버려야지.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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