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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53-2.22】 금호중학교
저녁 운동으로 동네 한 바퀴 돌고 이제 공사가 끝나 사람들이 입주를 시작한 대평동으로 해서 고속버스터미널까지 한 5km 정도 걸었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그냥 허허벌판이었는데 1년 사이에 완전 도시가 되어 버렸네.
올해 3월부터 학생들이 들어오는 새 금호중학교 공사가 막바지 마무리 작업중이다. 학교 이름도 불이 들어오는 간판으로 만들어 밤에도 학교 이름이 잘 보이게 해놨네.
한때 학생들이 600명까지 다녔었다는데 150명 조금 넘게 남은 미니학교가 되었다가 이번에 학교를 새로 지어 이전했다. 우리 좋은이와 밝은이가 다녔던 학교이다. 새 학교는 한 학년이 10반까지 있다고 하니 옛날 북적거리던 모습이 되살아날 것 같다. 70년의 역사를 잘 이어가는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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