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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창세기 이한규 목사............... 조회 수 900 추천 수 0 2018.03.10 23: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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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창5:21-24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2204)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창세기 5장 21-24절)


1. 예수님을 믿고 영접한 삶

 본문에는 아담의 7대 손 에녹이 나옵니다. 에녹은 65세에 아들을 낳고 그 후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다가 죽지 않고 승천했습니다. 성경에는 죽음을 맛보지 않고 승천한 분은 예수님과 엘리야 그리고 에녹뿐입니다. 얼마나 복된 존재입니까? 에녹은 당시 65세에 낳은 아들의 이름을 ‘므두셀라’라고 지었습니다(21절).

 ‘므두셀라’란 이름의 뜻은 “그가 죽으면 보낸다.”는 뜻입니다. 즉 “므두셀라가 죽으면 홍수의 심판을 보낸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홍수 심판은 므두셀라가 969세에 죽자마자 바로 그해에 일어났습니다. 그처럼 에녹에게는 미래를 예지하는 능력도 있었고 그의 아들이 인류 역사상 최대의 장수의 축복을 누린 것을 볼 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얼마나 복된 삶인지를 깨닫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란 예수님을 믿고 영접한 삶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축복은 예수님 믿고 구원받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진실하게 영접하면 하나님은 가장 복된 존재로 만들어주십니다. 룻은 모압 여자였지만 “하나님을 믿으면 축복 받는다.”는 진리를 깨닫고 남편이 죽자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라 베들레헴 땅으로 가서 하나님을 섬겼기에 결국 다윗 왕의 증조모가 되고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귀한 여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면 인생과 운명이 달라집니다. 아무리 저주의 그림자가 있어도 성도에게는 영향력을 미치지 못합니다. 팔은 안으로 굽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 안으로 들어온 사람에게 정을 주시고 길을 열어주시고 지켜주시고 환영해주십니다. 악한 죄를 지어도 예수님 안에 있으면 하나님께서 혼내기는 해도 외면하지는 않습니다. 가장 복된 일은 예수님을 영접하는 일과 예수님을 영접하게 하는 일입니다.

2.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삶

 동행이 무엇입니까? 앞서가는 것도 아니고 뒤쳐지는 것도 아니고 역행하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한 걸음 한 걸음 같이 가는 것입니다. 너무 과속하지 마십시오. 때로 답답해도 하나님이 있게 하신 자리에 머물러 있으십시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이라면 새로운 곳으로 용기 있게 발걸음을 내딛으십시오. 그때에는 좁은 길과 사명을 자리를 선택하십시오.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해 바른 선택을 할 수 있습니까? 급히 축복받으려는 마음을 버리고 하나님의 때를 넉넉하게 기다리려고 하면 됩니다.

 어떤 분은 은혜 체험을 하겠다고 산을 자주 찾지만 꼭 산에 가야 은혜 받는 특별한 길이 열리는 것이 아닙니다. 특별한 어떤 것은 없어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며 살고 하나님의 시간표를 인정하며 살면 소박한 자기 삶의 현장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너무 자극적인 것이나 신기한 것을 찾아다니지 마십시오. 꾸준한 것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평범한 것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문서선교 초기에 새벽에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마음에 이런 음성을 주셨습니다. “이 목사야! 너는 갑자기 등장하는 혜성이 되려고 하지 말고, 꾸준히 빛을 비춰주는 태양이 되려고 하라.” 그 음성을 듣고 갑자기 등장하는 혜성이 되기보다 꾸준히 빛을 비춰주는 태양이 되려고 했기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성경 전체 강해>를 상당히 완성시킬 수 있었고 <월새기(월간새벽기도)>도 빛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혜성의 꼬리를 보면 신비합니다. 그러나 신비감을 주는 혜성이 은혜를 주지는 않습니다. 반면에 매일 떠오르는 평범한 태양에는 엄청난 은혜가 잠재되어 있습니다. 신비한 혜성은 없어도 살지만 평범한 태양이 없으면 살지 못합니다. 한번 휩쓸고 지나가는 바람에도 은혜와 행복이 깃들기는 힘듭니다. 지금의 평범한 삶에서 감사의 조건을 발견해서 감사하십시오. 사실상 평범한 삶 안에 대부분의 행복의 조건과 은혜의 씨앗이 들어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남을 행복하게 해주려고 할 때 행복도 찾아옵니다. 가끔 보면 말씀을 통해 은혜를 받은 분들 중에도 저희 선교사역을 위해 소리 없이 헌신하는 심령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감사표현을 하면 거의 하나같이 “제가 감사합니다. 드릴 수 있어서 오히려 제가 기뻐요.”라고 반응합니다. 그 언어 속에서 행복이 물씬 풍겨납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평범한 일상에서도 많이 발굴해낼 수 있는 것이 행복의 보석입니다.

 사람은 가진 것을 잃어버리고 후에 진리를 깨달을 때가 많습니다. 행복도 무엇인가 사라진 후에야 그 의미와 가치가 빛나게 될 때가 많습니다. 지금 행복한 줄 모르면 행복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려고 소중한 것이 내 곁을 떠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처지에서 행복을 노래하고 감사하면 하나님께서 그 행복의 조건을 계속 우리 곁에 머물게 하시면서 수많은 축복도 부산물로 주실 것입니다.


3. 성경을 가까이하는 삶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 중의 하나가 ‘매일 성경 읽기’입니다. 매일 성경 읽기는 믿음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뚜렷한 표식입니다. 성도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삶이 울적하고 깊은 상처로 고민할 때 성경 말씀을 대하면 큰 힘이 생기면서 어느새 소망도 넘치게 됩니다. 그래서 성경처럼 귀한 것은 없습니다.

 오래 전에 한 집사가 사업에 여러 번 실패했습니다. 어느 날, 그가 사업을 다시 시작하면서 다짐했습니다. “이번에는 망할 것을 각오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해보자.” 그리고 6000만원을 꾸어서 십일조 600만원을 떼어 바치고 5400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십일조가 전혀 필요 없는데도 그렇게 했습니다.

 조금씩 사업이 풀리던 어느 날, 미 8군과 초대형 납품계약을 상의하게 되었는데 공교롭게도 그 상의하게 될 날이 갑자기 주일에 잡혔습니다. 고민하다가 계약 장소로 가지 않고 교회로 갔습니다. 미련은 남았지만 예배 중에 하나님께서 기쁨과 평안을 주셨습니다. 집으로 돌아오자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계약 상대가 말했습니다. “당신 돌았소?” 그가 대답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 계약이 중요해도 주일 예배만은 빠질 수 없었습니다.”

 잠시 침묵이 흐른 후 그가 말했습니다. “당신 같은 사람 처음 봅니다. 당신이 돌은 줄 알았는데 저도 돌은 것 같습니다. 당신과 같은 사람과 계약하고 싶소.” 결국 다음날 만나서 계약했고 그 후 물질적으로 더욱 많은 축복을 받아 교회를 위해 헌신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대로 살려는 생각 하나, 마음씀씀이 하나, 몸짓 하나, 숨결 하나까지 다 기억하시고 만 배의 은혜로 채워주실 것입니다.

4. 하나님을 철저히 믿는 삶

 가끔 보면 성도들 중에도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다급한 문제를 만나면 다른 방법을 찾고 다른 사람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정과 기분과 상황에 따라 믿음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일이 잘 되면 하나님을 잊고 기도를 게을리 하고 마음이 높아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처럼 믿음이 수시로 흔들리지 않고 늘 하나님께 붙들린 삶을 사는 것에 성공의 길, 행복의 길, 축복의 길이 다 있습니다.

 내 안에 예수님이 있다면 부족해도 상관없습니다. 하나님이 그 부족한 것을 채워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채워주시지 않아도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다.”고 하면서 행복을 노래하며 살 수 있습니다. 어떤 고난이 있어도 끝까지 주님을 붙드십시오. 그러면 반드시 축복의 날이 다가옵니다. 도종환 시인은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느냐?”고 했습니다. 비바람에 젖지 않고 성숙해지는 신앙도 없습니다. 가진 것이 없으면 어떻습니까? 없으면 더 높이 비상할 수 있고 더 하나님을 잘 섬길 수 있습니다.

 예전에 한 사람이 약에 쓰려고 청둥오리 농장을 찾았습니다. 사육장에는 청둥오리들이 가득했는데 사방으로 울타리만 쳤고 하늘은 텅 비어 있었습니다. 속으로 걱정했습니다. “저러다가 다 날아가 버리면 어떻게 하나?” 궁금증을 참지 못해 “저러면 날아가지 않나요?” 하고 묻자 주인이 대답했습니다. “저렇게 살찐 녀석들이 어떻게 날아갑니까?”

 자세히 보니까 정말 청둥오리들이 집오리처럼 살이 토실토실 졌습니다. 그가 다시 물었습니다. “그럼 저 청둥오리들은 하늘을 나는 것들과 종자가 다른가요?” “아닙니다. 태어나자마자 영양식을 듬뿍 주면 저렇게 살이 찌고 결국 날개가 퇴화되어 날지 못해요.” 그 얘기를 듣고 그는 절제의 중요성과 “무엇이든지 약간 모자란 것도 괜찮은 삶이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조금 가지지 못하면 어떻습니까? 다 가지면 오히려 비상할 수 없고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을 수 없고 예수님 믿는 삶이 얼마나 소중한 삶인지 실감할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의 형편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그러면 누구나 이 땅에서 비상할 수 있고 때가 되면 천국에 가서 하나님 품에 있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에녹처럼 하나님과 늘 동행하면서 내일의 축복을 예비하며 사십시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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