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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64-3.5】 강남 풍경
날씨가 따뜻해 잠시 금강변길 걸었다. 금남교 건너면서 보니 그새 금강의 남쪽 강남에 건물들이 빼곡히 들어서 제법 도시의 모습이 갖춰가고 있었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금강에 물이 가득 차 있었는데 금강보를 개방한 이후로 물이 쭉 빠져서 모래톱도 생겼고 강 가운데 무인도 섬도 생겼다. 물만 넘실댈 때보다 훨씬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다.
물도 다니는 길이 있다. 그것을 ‘물길’이라고 한다. 아직 금강보를 개방한 후 큰 비가 안 와서 물길이 안 잡힌 상태라 강의 모습이 조금 인위적인 느낌이 난다.
물길이 잡히면 물이 흐르는 곳과 강변이 확실하게 구별되면서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 될 것이다. 뭐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은 평안함을 준다. 인간들이 건들지만 않으면 세상은 참 보기 좋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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