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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86-3.27】 삼겹살파대 목살파
오일장을 돌아보며 몇 가지 장을 보던 아내가 정육점 앞을 지나가다 말고 “밝은이 고기 먹여야 해.” 하면서 정육점에 들어가 당연히 목살을 한 근 사 가지고 나왔다.
밝은이와 기독교 서점 다녀오면서 “오늘 저녁에는 고기를 먹을거야. 엄마가 너 준다고 아까 고기 사다 냉장고에 넣는 걸 봤거든.”
“틀림없이 ‘목살’을 사 오셨을거야. 아빠, 저는 ‘삼겹살’을 먹고 싶어요. 제가 삼겹살을 조금 살테니까 정육점 앞에 차 좀 대봐요.”
“사실.. 아빠도 ‘삼겹살’이 좋아. 좋은이도 삼겹살 파고...”
우리 집은 아내만 목살파이고 나머지는 다 삼겹살파이다.
아내는 삼겹살에는 기름이 많이 붙어서 목살을 먹어야 한다고 꼭 목살을 산다. 음... 그 기름 때문에 삼겹살을 좋아하는 건데...
뭐든, 먹을 수 있다는 사실만 해도 감사하죠.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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