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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창4:16-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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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2209) |
최대 문제는 죄 문제입니다 (창세기 4장 16-26절)
< 가인의 후손을 통한 문명 >
본문에는 하나님이 없는 상태에서 문명을 이루는 가인과 그의 후손에 관한 기록이 나옵니다. 특별히 여러 가지 최초의 것에 관한 정보가 많이 나옵니다. 첫째, 가인의 후손을 통해 첫 번째 성이 축성되었습니다. 가인은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에덴 동편의 놋 땅에 거주했습니다(16절). 그 땅은 에덴동산처럼 안전하지 않았기에 그는 인류 최초로 성을 쌓고 그 성의 이름을 자기 이들의 이름을 붙여 에녹 성이라고 붙였습니다(17절). 성으로 둘러싸인 놋 땅은 인류 최초의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가인의 후손을 통해 일부일처제의 결혼제도가 파괴됩니다. 가인의 6대손 라멕은 능력 있는 유력한 사람으로 문명 발달의 와중에 이다와 씰라라는 두 아내를 취했습니다(18-19절). 성경 기록상 라멕은 하나님이 정하신 ‘일부일처’라는 신성한 결혼제도를 파괴시킨 최초의 인물이었습니다.
셋째, 라멕은 첫째 아내인 아다를 통해 야발과 유발 형제를 낳았는데 야발은 장막에 거주하며 가축 치는 자의 조상이 됨으로 인류 첫 목축업자가 되었고 유발은 수금과 퉁소를 잡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됨으로 인류 첫 음악가가 되었습니다(20-21절). 또한 둘째 아내 씰라를 통해 두발가인을 낳았는데 두발가인은 구리와 쇠로 각종 기구를 만들어 인류 첫 과학자가 되었습니다.
넷째, 라멕은 최초의 시를 썼습니다. 본문 23-24절은 히브리 원어로 보면 시로 되어 있습니다. 즉 그 부분은 성경 기록상 인류 최초의 시 문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내용의 시입니까? 본문 23-24절 말씀을 보십시오. “라멕이 아내들에게 이르되 아다와 씰라여 내 목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상처로 말미암아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으로 말미암아 소년을 죽였도다/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 배이리로다 하였더라.”
이 시는 라멕이 사람을 죽이고 지은 하나님을 조롱하는 시입니다. 즉 가인이 자기 동생 아벨을 죽인 후에도 하나님의 긍휼로 가인을 해롭게 하는 자는 칠 배의 벌을 받게 되지만 라멕은 자기 동생도 아닌 사람을 죽였으니 자신을 해롭게 하는 칠십 칠 배의 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한 것입니다. 최초의 시 문학이 아름다운 시 문학이 아니라 하나님을 무시한 패역한 시 문학이었습니다.
< 최대 문제는 죄 문제입니다 >
가인의 후손을 통해 문명이 이뤄지는 것을 보면 아담과 하와의 타락으로 인한 비극적인 결과를 새삼 느끼게 됩니다. 아담과 하와의 죄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고 그 다음으로 인간과의 관계 및 환경과의 관계도 단절됩니다. 더 나아가 자신과의 관계도 단절됩니다. 자기와의 관계가 단절되면 행동주의자나 완벽주의자의 모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남을 잘 믿지 못하고 완벽주의자처럼 행동하면서 주일을 지키지도 않고 쉬지 않고 일하는 일 중독자의 모습도 타락의 결과로 생겨난 것입니다. 가인의 후손이 여러 가지 문명을 발달시키는 것은 행동주의자의 모습입니다. 그런 인간의 죄성을 이해해야 인간 사회의 문제점을 제대로 이해해 바른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인간의 죄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사상과 논리로 인간 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하려 해서 생겨난 것들이 바로 ‘OO주의, OO주의’라는 각종 이데올로기들입니다.
예를 들어, 공산주의의 기본 사상은 “같이 평등하게 나누자.”는 것입니다. 좋은 생각이지만 죄인은 같이 평등하게 나눌 수 없고 평등한 중에서도 또 불평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공산주의의 최대 취약점은 ‘인간이해’입니다. 즉 인간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간과한 것입니다. 사실 사회의 모든 단절과 부조리의 원인은 인간이 죄인이기에 생기는 것입니다. 그 죄의 문제를 두고 인간 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책은 없습니다.
시궁창에 빠진 아이를 깨끗하게 하려면 옷만 갈아입히면 안 됩니다. 먼저 몸을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사회주의냐? 자본주의냐?”고 하는 것은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인간이 죄인이면 자본주의의 옷을 입혀도 썩고 사회주의의 옷을 입혀도 썩습니다. 무슨 이데올로기를 입혀놔도 사람을 사람 되게 할 수 있는 이념은 없습니다. 모든 사회 문제는 인간이 죄인이라는 데서 시작됩니다. 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해결되지 못합니다. 개인이나 사회가 국가에서 생겨나는 모든 절망적인 현실은 죄에 원인이 있습니다.
그 사실을 이해하면 예수님이 십자가의 보혈로 죄의 문제를 해결했다는 사실이 너무나 감격적인 사실이 됩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죄 사함 받은 축복은 이 세상의 어떤 축복보다 소중한 축복이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할 때 범사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복음 안에 있어도 죄로부터 완전히 면제되는 것은 복음 안에 있으면 더 이상 죄가 즐겁지 않습니다. 결국 때가 되면 하나님이 회개의 영을 통해 죄의 문제를 극복하고 승리하게 하십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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