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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90-3.31】 장인어른 추모 모임
11시에 미리 점심을 당겨 먹고 출발하여 전의 처가에 달려갔다. 20년 전 천국 가신 장인어른 추모 모임이다.
아내는 3형제 중에 장녀이다. 결혼하고 2년째, 좋은이가 막 100일이 되던 해 장인 어른이 돌아가셨다. 그나마 첫 손녀는 보고 가신 셈이다. 장례식 내내 아랫집 권사님이 좋은이를 봐 주셨는데, 울지도 않고 생글거리며 잘 놀고 잘 잤었다.
간단하게 예배를 드리고 식사를 했다. 아직 호흡이 가빠서 말을 많이 할 수는 없었다. 그래도 함께 예배를 드리니 참 좋다.
바다가 있는 서산에 사는 처제가 생선회와 가리비, 조개를 사 와서 맛있게 먹었다. 산간 내륙에 사는 우리는 맨날 나물만 먹는데... 하긴,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맨날 슈퍼에서 나는 인스탄트만 먹고 산다. 어디에서 사느냐에 따라 먹는 것이 달라진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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