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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1-1550] 사람과인간, 창조, 타락, 육체, 신앙생활, 교회
만가지생각 최용우............... 조회 수 121 추천 수 0 2018.04.02 07:43:04
[최용우 원고지 한장 칼럼]
1541.사람과 인간
동물이지만 고도의 지능을 소유하고 독특한 삶을 영위하는 영장류의 인간과에 속하는 호모 사피엔스의 일종으로 분류된 고등 동물을 ‘인간’이라고 합니다. 반면, 사회적, 이성적인 면을 더 강조할 때 ‘사람’이라는 명칭을 씁니다. 인간이란 단어가 다소 냉소적이고 이기적인 표현인데 비해 사람이란 단어는 따뜻한 기운으로 다가옵니다.
1542.창조
하나님은 흙으로 ‘인간’을 만드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아담이라고 부르는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흙은 육체가 되었고, 생기는 영혼이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사람은 육체와 영혼이 결합되어 있을 때 ‘살아있다’ 하고 그것이 분리되는 것을 ‘죽었다’라고 합니다. 생기가 부족하면 ‘인간’으로 살고 생기가 풍성하면 ‘사람’으로 삽니다.
1543.영혼의 운전사
육체에는 육체의 성질이 있고 영혼에는 영혼의 성질이 있습니다. 육체의 성질을 줄여서 ‘육성’이라 하고 영혼의 성질을 줄여서 ‘영성’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본질은 ‘육성’이 아니라 ‘영성’입니다. 육체(몸)은 영혼이 입고 있는 옷 같은 것입니다. 육체가 ‘차’라면 영혼은 ‘운전사’가 되겠습니다. 아무리 좋은 차라도 운전자가 차를 엉망으로 운전하면 그 인생은 엉망이 되겠죠?
1544.타락
에덴동산에서 처음 사람 ‘아담’은 하나님과 교제하며 천국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는 순간 영성(영혼)이 죽어버렸습니다. 그리하여 아담의 후손들은 이 세상을 육성(육체)으로만 살아가게 됩니다. 육체의 성질은 동물과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육성의 세상은 서로 물어 죽이고 물려 죽는 ‘동물의 왕국’입니다.
1545.육체
육체는 흙에서 왔기 때문에 흙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이 땅에 속한 것을 찾습니다. 무엇을 먹고 살까, 무엇을 입고 살까, 무엇을 마실까, 어떻게 성공을 할까... 이 세상에서 무언가 거대한 성취를 이루려고 하는 것이 육체의 특징입니다. 목회자들이 ‘큰 교회’를 만들고 싶어 하는 것도 사실은 육에 속한 것입니다.
1546.영혼
영혼은 하나님의 생기에서 왔기 때문에 하나님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하늘에 속한 것을 찾습니다. 영혼의 감각이 깨어나면 그동안 이 세상에서 내가 얻으려고 했던 것들이 얼마나 ‘똥’같은 것이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변기에 물 내리듯이 쏵 내려버리게 됩니다.
1547.신앙생활이란
기독교 신앙생활은 타락하여 영혼을 잃어버린 ‘인간’이 영혼을 다시 되찾은 ‘사람’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타락하여 ‘육성’이 주인 된 삶에서 회복하여 ‘영성’이 주인이 된 삶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인간으로 감긴 눈을 사람으로 눈을 떠서 하나님과의 단절된 관계를 회복하여 영원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영원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1548.신령한 삶
신령한 삶이란 ‘본능적인 욕구 충족을 통한 ‘자기 만족’을 구하는 ‘인간’의 삶이 아닙니다. 내면의 영혼이 깨어나 하나님의 알아보고 하나님께 굴복되어 그분께 순종하고 경배하며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영혼이 하나님과 교제하며 은총을 입을 때 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과 풍성과 풍부함을 맛볼 수 있습니다.
1549.사람이 교회다
교회는 영어로 church입니다. 미국 교회에서 ‘교회란 무엇인가?’를 주일학교 어린이들에게 가르칠 때에 칠판에다가 Ch Ch 라고 쓰고는 “가운데 들어갈 두 글자는 무엇일까요?” 답은 ‘UR’입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는 바로 UR 즉 ‘You are’ 다시 말하자면 바로 ‘여러분’이 교회입니다. 건물이 교회가 아니고 ‘사람’이 교회입니다.
1550.교회는 공동체
교회는 한문으로 가르칠교(敎) 모일회(會)를 써서 교회(敎會)라고 합니다. ‘진리의 가르침을 받기 위하여 모이는 무리’라는 뜻입니다. 교회는 헬라어로 에클레시아(eklesia)인데 그 뜻은 ‘이 세상에서 방황하는 사람 가운데 특별히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모인 무리’라는 뜻입니다. 교회는 사람들이 모이는 ‘공동체’입니다.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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