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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96-4.6】 금요 목장모임
습관이란 참 무서운 것 같다. 금요일 밤에는 ‘금요 철야’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그동안 여기저기 떠돌아다녔다. 대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중문교회 철야예배에 주로 갔다.
그런데 우리교회에서도 이제 금요일 밤에 ‘목장 모임’으로 모인다고 한다. 드디어 이번 주부터 ‘금요일 밤의 방랑생활’을 마치게 될 모양이다. 7시 30분에 교회에 갔더니 사모님이 저녁식탁을 푸짐하고 풍성하고 보기 좋게 차려 놓으셨다.
식사를 하고 서로 삶을 나누고 중보기도를 하는 순서로 진행이 되었다. 식사는 닭도리탕과 깻잎 튀김이 맛이 있었다. 다들 직장생활에 바빠 시간 내기가 빠듯하기에 교회로 퇴근을 해서 식사를 하고 교제를 나누고 집에 가는 것이 ‘목장 모임’이라 한다.
옛날에 드렸던 ‘구역 예배’랑 똑같은 것 같은데?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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