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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085번째 쪽지!
□하나님의 경륜
우리 집 대문을 열고 들어오면 불을 때는 아궁이가 있고 그 옆에 긴 막대기 하나 담벼락에 기대어 세워져 있습니다. 뭔지 아십니까? 2층에 사시는 웅이 할머니가 사용하는..... 지팡이도 아니고 아궁이에 불을 땔 때 사용하는 부지깽이도 아니고 바로 ‘똥 막대기’입니다.
우리 집에는 지들 맘대로 들어와 사는 놈들은 있어도 일부러 키우는 애완동물이 없습니다. 그런데 가끔 동네 개들이 와서 똥을 싸고 갑니다. 그럴 때마다 웅이 할머니가 욕을 한 바가지씩 퍼 부으며 ‘똥 막대기’로 개똥을 툭툭 쳐서 밭에 거름으로 넣습니다.
하다못해 담 벽에 기대어 세워져 있는 막대기 하나도 ‘사용 목적’이 있지 않습니까? 이 세상에 사용할 수 없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어릴 적 우리 동네 할아버지 한 분이 “이 썰데 없는 시키...”하고 동네 아이들에게 입버릇처럼 말했는데, 틀렸습니다. 이 세상에 썰데(쓸대)없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다 어딘가에 쓸 대가 있어서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입니다. 이 모든 세상 피조물의 쓸 대와 때를 정하시고 사용하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이 세상에 ‘우연’ 이란 없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이 계획하신 대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것을 ‘하나님의 경륜’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경륜은 청지기가 집을 관리하고 다스리듯이, 온 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인류의 구원을 위해 지상의 교회와 그리스도를 통해 천하를 다스리는 경영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경륜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의 구원을 위하여 우주 만물의 운행과 질서, 시간을 가장 적절하게 조절하고, 분배하고 배열하고 계획하고 지배하며 관리하시는 일체의 과정을 말합니다.(골1:25) ⓒ최용우
♥2018.5.24.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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