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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087번째 쪽지!
□생각의 속도
사람들은 ‘탕’ 하고 총소리가 난 뒤에 총알이 총을 떠나 날아가는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총 소리는 총알이 목표물을 맞춘 뒤에 납니다. 총알의 속도가 소리의 속도보다 훨씬 빠릅니다. 그래서 ‘탕’소리를 귀가 듣기 전에 이미 총알은 목표물에 박혀 있습니다. 생각의 속도도 총알의 속도와 비슷합니다.
말을 하기도 전에 이미 내가 무슨 말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지 상대방의 가슴에 먼저 가서 박혀 버립니다. 내 입에서 말이 나가는 순간은 이미 늦는 것이죠. 성경은 마음에 있는 것이 입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마12:34)
내 마음 안에 있는 것, 상대방의 마음 안에 있는 것을 생각하여 ‘말’로 입 밖으로 내기 전에 이미 서로 그것을 느끼는 것을 ‘직관’이라고 합니다. 영이 예민한 사람일수록 ‘직관력’도 예민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막연하게나마 그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만나면 그냥 좋은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이 나에게 어떻게 한 것은 아닌데 만나기가 꺼려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은 서로의 마음속에 같은 생각이 있는지 다른 생각이 있는지 ‘말하기 전에’ 이미 영이 느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말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의 생각’입니다. 예수의 마음을 가졌다면 예수님의 사랑이 나오겠지만 나의 본성과 악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면 결국 욕설과 악담과 죽이는 말로 표출됩니다.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막7:15-16) ⓒ최용우
♥2018.5.26.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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