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추울수록 깊은 샘은 따뜻해진다

이주연 목사............... 조회 수 261 추천 수 0 2018.05.30 23:09:17
.........

4777_1482460021_1.jpg

*사진-우리 형제들이 대접 받은 점심입니다. 


한겨울답게 한파가 기승을 부립니다.
북악산 계곡 사랑의 농장은 산중이라 더 얼어 붙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 노숙하는 형제들을 대접하겠다는 분이 있었습니다.
부암동 삼거리의 자하손만두를 운영하시는 박 선생님입니다.  


제가 손만두집을 처음 안 것은 벌써 25년 전 일입니다.
김환기 미술관에 왔다가 만두집에 들렀던 것입니다.


그때도 그 집은 유명한 곳이었고
아는 분들만 주로 드나드는 곳이었습니다.
그 시절부터도 서울식으로 품위를 내세우는 독특한 만두집이었습니다. 


소문엔 왕궁에서 들던 만두국 맛이라고도 했고
궁 안에서 요리하시던 할머니가 직접 빚어서 만드셨다고도 했습니다.


저도 특별한 분들의 초대를 받거나
대접을 해야 할 때에
이곳을 찾기도 하였습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더욱 유명해져서
특별한 날에는 인근 도로가 막힐 정도로 성황입니다.


지금 운영을 맡고 계신 박 선생님은
학교 선생님을 하시다가 가업을 이으셨다고 합니다.


지난 해 여러 공적 사적 자리에서
뜻밖에 박 선생님을 수 차례 뵙게 되었는데
제가 어려운 이웃을 인근 농장에서 함께 일하며 돕는다 하니
더 반갑게 맞아주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마음을 표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용기를 내서
우리 형제들에게 한 달에 한번 만두국 대접을 부탁 드렸더니
너무도 기쁜 마음으로 그리하겠다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새해를 맞아 오늘 시간이 되어 맛있는 만두국 대접을 받았습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박 선생님이 오늘은 외부 일로 출근이 어려운 형편이었는데
우리들이 온다 하니 출근을 하여 대접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자리는 따뜻하고 오붓한 옥탑방으로 특별히 배려해 주시고
메뉴는 만두국만이 아니라 빈대떡과 수육냉체까지 마련해 주셔서
우리 형제들에겐 추운 날이기에 더욱 따뜻하고 융숭한 대접이었습니다.

 
실로 세상에 사랑이 식고
날이 추우니 더욱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날이 추울수록 깊은 샘은 얼지 않고 더욱 따뜻해 집니다. 
<이주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265 숨겨진 시간 김용호 2018-06-09 308
33264 금덩이와 돌덩이 김용호 2018-06-09 431
33263 겸손과 화평으로 file 이주연 목사 2018-06-09 415
33262 사랑하면 닮아갑니다 file [1] 이주연 목사 2018-06-09 525
33261 좋은 것에 익숙해지십시오 file 이주연 목사 2018-06-09 256
33260 악의 조장을 넘어서 file 이주연 목사 2018-06-09 122
33259 기쁨으로 끝나게 하는 은총 file 이주연 목사 2018-06-09 250
33258 어른들이 조심할 것 file 이주연 목사 2018-06-09 199
33257 가족 관계의 위기 file 이주연 목사 2018-06-09 285
33256 없이 살게 하소서 file 이주연 목사 2018-06-09 154
33255 야곱과 후츠파 file 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2018-06-06 432
33254 돈으로부터 자유로운 교회 file 박성규 목사(부산 부전교회 2018-06-06 526
33253 아름다운 말, ‘우리’ file 안성국 목사(익산 평안교회 2018-06-06 398
33252 종교개혁의 정신을 잃어버리지 맙시다 file 곽주환 목사(서울 베다니교회 2018-06-06 367
33251 그리운 사람 무서운 사람 file 한재욱 목사(서울 강남비전교회 2018-06-06 469
33250 날마다 살아있는 신앙고백 file 김석년 목사(서울 서초성결교회 2018-06-06 946
33249 순애보의 참사랑 file 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2018-06-06 255
33248 작은 차이의 결과 file 박성규 목사(부산 부전교회 2018-06-06 496
33247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 하는 자가 복이 있다. 한태완 2018-06-04 2540
33246 천국 최혜경전도사 2018-06-02 695
33245 합심기도 최혜경전도사 2018-06-02 631
33244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 김장환 목사 2018-05-31 770
33243 사탄의 유혹 김장환 목사 2018-05-31 985
33242 한 영혼에 최선을 김장환 목사 2018-05-31 494
33241 신앙의 명인 김장환 목사 2018-05-31 482
33240 신앙으로의 징검다리 김장환 목사 2018-05-31 547
33239 유일한 방법 김장환 목사 2018-05-31 913
33238 바라는 대로 김장환 목사 2018-05-31 413
33237 마음가짐의 전염 김장환 목사 2018-05-31 760
33236 입을 닫고 귀를 열고 file 이주연 목사 2018-05-30 284
33235 신영복-세상에 끊어진 길은 없다 file [1] 이주연 목사 2018-05-30 315
33234 삶의 주도력을 지닌 삶 file 이주연 목사 2018-05-30 181
33233 유혹과 싸워서 이길 때 기뻐합니다 file 이주연 목사 2018-05-30 238
33232 욕심은 비우고 뜨겁게 file 이주연 목사 2018-05-30 253
33231 비난에 흔들리지 않되 file 이주연 목사 2018-05-30 168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