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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염치

2018년 예수나의 최용우............... 조회 수 332 추천 수 0 2018.06.04 11: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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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094번째 쪽지!


□염치


염치없는 놈... 이라는 욕에서 ‘염치’가 뭔데 없으면 부끄러움을 당하는 것일까요?
염치는 한문으로 청렴할 렴(廉) 부끄러워할 치(恥:) 즉 ‘체면을 차릴 줄 알며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입니다. 염치가 없는 사람들에게 ‘염치불고(廉恥不顧)’, ‘몰염치(沒廉恥)’, ‘파렴치(破廉恥)’라고 합니다. 염치가 없으면 무례하고, 버릇없고, 뻔뻔한 사람이 됩니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염치’를 나라를 지탱하는 근간으로 꼽았고, 우리나라에서도 조선시대에는 예의염치(禮義廉恥)즉, ‘체면’이 벼슬아치들의 기본 덕목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나라에는 염치없는, 즉 체면도 차리지 않고 부끄러움도 모르는 얼굴 두꺼운 공직자와 지도자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아우렐리우스는 <명상록>에서 “당신이 어떤 사람의 염치없는 행동에 화가 나면 이렇게 자문해 보라 ‘염치없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세상이 존재할 수 있을까?’ 그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자연은 인간에게 ‘너그러운 마음씨’를 주었다.”
나 또한 살면서 염치 있는 삶만 살아왔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갑자기 옛날 어느 때, 진짜 쪽팔리고 부끄럽고 염치없는 실수를 저지른 일이 불현 듯 떠오르면 머리를 싸매고 그냥 자동적으로 “까아아악!!” 소리를 지릅니다. 그러면 식구들이 “뭐야? 뭐? 뭐?”
“엉엉... 갑자기 옛날에 쪽팔리는 기억이 떠올라서....”
저는 제 인생이 앞으로 얼마나 남았는지는 모르지만 한 가지 다짐하는 것은 정말 ‘쪽팔리는 짓’은 하지 말고 살자.... 아무리 없이 살아도 염치까지 없는 사람은 되지 말자입니다. ⓒ최용우


♥2018.6.4.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2'

박태관

2018.06.07 10:09:27

염치에 대하여 많은 것을 알았습니다~

임경수

2018.06.07 10:09:44

아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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