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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주님!
푸릇푸릇 맛있는 상추가
마당 밭에 한 가득
상추밭 주인 웅이 할머니
“내 것이라 생각하고 맘껏 따잡숴.”
상추가 많으니 인심도 후하네요.
상추를 보니 삼겹살 먹고 싶네요.
주님!
물만 줘도 잘 자라는 상추
한 바구니 가득 따와서
깨끗이 씻어 물 뺀 다음
흰 쌀밥 얹고 된장 척 얹어
입이 찢어지도록 벌리고 한쌈하니
좋네요. 참 좋네요.
ⓒ최용우 2018.6.10 (무단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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