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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161-6.10】 산딸기 복분자
일출봉 올라가는데 풀섶에 산딸기가 보인다. 자세히 봤더니 복분자다. 산딸기는 익으면 빨갛게 되고 복분자는 까맣게 된다. 어찌하여 복분자가 길가 풀숲에서 자라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진 한 장 찍고 따먹어버렸다. 조금 시다.
등산을 하면서 여러 가지 열매를 자주 따먹게 된다. 어릴 적 시골에서 살 때 배고프면 산에 가서 이것저것 따 먹었던 기억이 나서 먹어도 되는 것과 먹으면 안 되는 것 정도는 구별할 수 있다.
이 즈음에 산에 가면 버찌나 살구가 적당히 익어서 따 먹을 수 있다. 산딸기는 아직 조금 이르고, 으름과 다래도 곧 익는다. 함께 산행을 하는 분들에게 이런 열매를 따 주면 “아유... 전도사님은 이런 것만 따 먹으니 천년 만년 살것슈” 그런다.
내가 지리산 주목나무도 아니고.. 어떻게 천년을 살아?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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