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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103번째 쪽지!
□동체대비(同體大悲)
불교에서 자주 쓰는 두 용어가 있는데, 대자대비(大慈大悲)와 동체대비(同體大悲)입니다. 대자대비는 부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자비)를 뜻하고, 동체대비는 同體(동체) 같은 몸이라는 뜻인데, 부처님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겪는 희노애락(喜怒哀樂)을 마치 자기 몸이 겪는 것처럼 똑같이 느낀다는 뜻입니다.
이 말에서 단어 ‘한 개만’ 바꾸어 보겠습니다. <대자대비는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자비)를 뜻하고, 동체대비는 同體(동체) 같은 몸이라는 뜻인데, 하나님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겪는 희노애락(喜怒哀樂)을 마치 자기 몸이 겪는 것처럼 똑같이 느낀다는 뜻입니다.>
불교는 원래 포교(기독교로 말하면 전도)를 안 하는 종교입니다. 그런데 기독교의 영향인지 요즘에는 도심 한가운데 ‘포교당’이라는 것을 만들어 놓고 기독교식으로 전도지도 만들어서 나누어주고 불교에 대한 상담도 받고 하더군요.
왜 불교는 적극적으로 포교를 안 할까요? 스님들이 입버릇처럼 하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이라는 염불 속에 답이 있습니다. ‘나무’는 그 안으로 들어간다. ‘아미타불’은 정토세상으로 이끄는 부처(기독교로 말하면 천국으로 보내는 예수님) ‘관세음보살’은 세상을 대자대비하시는 부처님(기독교로 말하면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한 줄로 요약하면 ‘부처님의 자비로 아미타불이 당신을 정토(천국)으로 들어가게 하실 것입니다.’ 대충 그런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동체대비(同體大悲)라 함은 ‘당신이 나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은 곧 자신의 몸에 자비를 베푸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바로 정확한 동체대비(同體大悲)입니다. ⓒ최용우
♥2018. 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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