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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엡2: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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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2316) |
비전 성취에 필요한 4가지 (엡 2:8-10)
< 비전 성취에 필요한 4가지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자기 일생을 걸고 해야 할 소중한 일인 사명을 발견한 사람이다. 사명에 의해 세워진 꿈을 비전이라고 한다. 비전을 향해 열심히 달리면 행복해지고 복도 주어진다. 목숨을 걸고 추구할 비전이 없으면 복된 인생도 살기 힘들다. 반면에 인생의 목적이 분명하고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면 누구든지 복된 삶을 살 수 있다. 비전을 현실로 만들고 영향력 있게 만들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1. 굳건한 믿음
구원은 자기 행위로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다(8절). 하나님은 그 선물을 주시고 다시 빼앗아가지 않는다. 역설적으로 표현하면 구원받은 성도는 아무리 노력해도 지옥에 갈 수 없다. 구원은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고 믿음에서 난 것이기 때문이다. 믿음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다. 야고보서 2장 19절을 보면 “귀신들도 믿고 떤다.”는 말씀이 있다. 귀신들도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지식적인 믿음은 있다.
또한 믿음은 낙관주의나 긍정적인 사고가 아니다. 믿음은 주관적인 느낌이 아닌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한 것이다. 참된 믿음은 ‘믿음의 능력’을 믿는 것이 아니라 ‘구원의 주님’을 믿는 것이기에 사람을 바라보지 말고 사람의 말이나 감정이나 환경에도 쉽게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성경을 보면 자기에게 적용되는 찔리는 말씀이 많다. 그때 참된 믿음을 가지고 감정을 넘어 바른 판단력과 분별력을 가지고 말씀을 받으면 복된 삶이 펼쳐진다. 반면에 그 찔리는 말씀을 통해 쉽게 상처를 받고 시험에 들면 인물의 길은 그만큼 험난해진다.
얼마 전 필자는 예배 때 첼로 반주 봉사를 하게 된 집사에게 이렇게 말했다. “집사님! 세상에서는 최고의 첼리스트를 꿈꾸고 자기 영역을 힘써 구축하되 교회에서는 사람 앞에서가 아닌 하나님 앞에서 연주한다고 생각하고 흔들리지 않은 굳건한 믿음으로 봉사해주십시오.” 큰 교회에서 멋지게 첼로 봉사를 해도 좋겠지만 작은 교회에서도 겸손하고 꾸준히 봉사하면 하나님께서 “네가 사람을 바라보지 않는 귀한 믿음을 가졌구나.”라고 여기시고 복을 내려주실 것이다.
2. 굳건한 자의식
본문 10절 첫 부분을 보라.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이 표현은 원어의 의미로는 “우리는 하나님의 걸작이라.”라는 뜻이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받은 성도는 자기가 하나님의 걸작이라는 굳건한 자의식을 가져야 한다. 자기 모습에 만족하지 못하는 성도도 하나님은 걸작으로 보신다. 자신을 위해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셨으니 보통 걸작이 아니다.
<모나리자> 그림을 걸작이라고 하지만 그 그림을 자기 자녀와 바꾸자고 할 때 바꿀 사람은 거의 없다. 자기에게 자녀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걸작이듯이 하나님께 구원받은 성도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걸작이다. 하나님이 주신 자신만의 독특한 장점이 있음을 기억하고 남과 비교하면서 실망하지 말라. 가난해도 너무 낙심하지 말라. 물질로 비교해서 낙심하는 영적인 가난이 더 큰 문제다. 대개 보면 남이 나를 열등하게 만들기보다 내가 나를 열등하게 만드는 것이다. 열등한 환경보다 열등한 감정이 문제다.
겸손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자신을 존귀하게 여기라. 하나님은 나만 할 수 있는 일을 주셨다. 기도하면서 주어진 여건에서 힘써 땀을 흘리면 내가 잘할 수 있는 소중한 일을 찾을 수 있다. 그 일에 매진하면 얼마든지 복된 인생을 살 수 있다. 행복은 하나님의 걸작인 내가 하기에 달려있다. 더 나아가 나만 걸작으로 보지 말고 남도 걸작으로 보라. 남처럼 되려고 나를 들볶지도 않고 나처럼 되라고 남을 강요하지도 않으면 비전 성취의 가능성도 커진다.
3. 굳건한 목적의식
구원받았다는 사실도 중요하지만 왜 구원받았는지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 왜 구원받았는가? 이 땅에서 복음을 전파하고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이루라는 목적 때문이다. 본문 10절 중반부를 보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하나님은 나를 예수님 안에서 선한 일을 하도록 창조하셨다. 즉 내게는 하나님의 꿈과 기대가 있다. 그 사실을 인식하면 삶을 의미 없이 낭비하지 않게 된다. 부모의 꿈을 존중할 때 부모가 기뻐하듯이 하나님의 꿈과 기대에 부응할 때 하나님의 사랑받는 존재가 된다.
쓰레기 같은 성도는 없다. 늘 이렇게 기도하라. “하나님! 우리 가정과 교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과 교회가 되게 하소서.” 더 나아가 내가 인물이 못되더라도 질투를 극복한 너그러운 믿음을 가지고 교회를 통해 영향력 있는 인물이 많이 배출되도록 기도하라. “하나님! 우리 교회에 영적으로 빌리 그래함 같은 인물이 나오게 하소서. 경제적으로는 빌게이츠와 같은 거부도 나오되 그가 의로운 거부가 되게 하소서. 정치적으로는 요셉이나 다니엘 같은 위대한 정치가와 대통령도 나오게 하소서.”
너무 욕심을 부리는 것인가? 아니다. 선한 일을 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는 목적이 분명하면 그런 큰 꿈과 비전을 가지라. 내 형편으로는 그런 찬란한 꿈을 감히 이루지 못한다고 미리 자신을 제한하지 말라. 기도하고 노력하고 힘쓰면 내가 그런 인물이 되든지, 내 품에서 자란 후대가 그런 인물이 되든지 할 수 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꿈과 계획과 기대는 우리의 꿈과 계획과 기대보다 크고 찬란하다. 그처럼 크고 찬란한 목적을 가지고 열심히 타오르려고 하라. 그런 목적과 열정이 없으면 행복할 수 없다.
4. 굳건한 행동
본문 10절 하반부를 보라.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고 사명을 맡길 때 이미 그 일을 할 수 있는 능력도 예비하셨다. 그러므로 특별한 능력을 받은 후 어떤 일을 하겠다고 하지 말고 지금 가진 능력으로 자신감 있게 행동하라. 내게 없는 것이나 못하는 것만 생각하지 말라. 하나님은 내 능력과 한계 안에서만 일하시지 않는다. 필요하면 신비한 능력과 기회도 주신다. 하나님이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이다.
선행을 미루지 말고 지금 시작하라. 내일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승진하거나 사업이 안정된 후 하나님의 일을 하겠다고 하지 말라. 지금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내용이 크게 달라진다. 지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규모 없이 살면서 미래에 잘될 것이라고 여기지 말라. 미래의 축복은 심지도 않은 상태에서 단번에 주어지지 않는다. 다윗이 골리앗을 우연히 이긴 것이 아니다. 평소에 양을 힘써서 보호하려고 익혔던 다윗의 물맷돌 솜씨는 어떤 맹수도 쓰러뜨릴 최고의 솜씨였다. 미래는 현재의 연장이다. 현재 아무렇게나 살아도 미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전도서 9장 10절 전반부에 이런 말씀이 있다. “네 손이 일을 얻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할지어다.” 어쩌다가 손댄 일이나 떠밀려서 하게 된 일도 최선을 다하라. 보람이 없어도 일단 내가 해야 할 일이면 최선을 다하라. 내가 하는 일이 3D 업종이라도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여기고 최선을 다하라. 그렇게 최선을 다한 후에는 그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라. 결과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 큰 성취를 못해도 좋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영광이란 목표를 가지고 그 영광을 위해 구체적인 비전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 비전을 자랑하지 말라 >
마지막으로 비전을 가지고 나아갈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비전을 자랑하지 말라.”는 것이다. 비전은 ‘능력 있는 삶의 원천’이지 ‘자랑하는 삶의 원천’이 아니다. 비전을 자랑만 하는 것은 비전을 가지지 않은 것만도 못한다. 만약 비전을 성취하면 그때는 더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라. 그처럼 이미 성취한 비전도 자랑하지 말아야 하는데 아직 이루지 못한 비전을 자랑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교만하고 헛된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
며칠 전에 <월새기(월간새벽기도)> 말씀에 은혜 받고 찾아온 성도는 실패한 상황에서 <월새기>가 너무 은혜가 되었다면서 꼭 재기해서 <월새기 영어판> 발행의 물꼬를 트겠다고 했다. 가볍게 하는 말은 아닌 것 같았다. <월새기 영어판>의 발행의 물꼬를 자신이 트겠다고 굳은 의지를 피력한 사람이 지금까지 10명이 조금 넘는다. 많은 약속의 말들이 현실화되지 않겠지만 그래도 진지한 자세로 굳은 의지를 피력해주면 큰 힘이 된다.
조만간 <월새기 영어판> 비전 성취의 물꼬가 어디선가 트일 것 같다. 진짜 물꼬를 틀 사람은 오히려 아무런 말도 없이 숨어있는지도 모른다. 앞으로 크게 헌신하겠다고 말한 사람보다 말없이 마음으로 굳게 헌신을 결심한 사람이 오히려 크게 헌신하는 경우도 많다. 그처럼 속으로만 <월새기 영어판> 비전을 위해 기도하다가 마침내 결심한 것을 실천해서 그 전에 전혀 드러나지 않았던 사람을 통해 비전의 물꼬가 트일 수도 있다.
<월새기 영어판>이 발행되면 한국 교회의 세계선교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그런 역사적인 의미를 이해한 데오빌로와 같은 인물을 하나님께서 일으켜서 <월새기 영어판> 비전의 물꼬를 트게 하실 것이다. 아마 <월새기 영어판>이 존재하게 되는 일에 사람이 아닌 하나님 앞에서 자기 이름을 소리 없이 올리고 싶은 꿈을 가지고 은밀하게 기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비전 도전이 듣는 사람에게 헛된 자랑처럼 들리지 않게 하려면 어느 정도 열매도 보여주어야 한다. 만약 <월새기> 사역의 열매도 없이 <월새기 영어판> 사역의 비전을 가졌다면 사람들 눈에는 알맹이 없는 말뿐만의 비전으로 오해될 수 있었을 것이다. 늘 화려한 말보다 최선의 땀을 앞세우라. 가끔 보면 비전이 이뤄지는 꿈같은 때가 온다. 그때도 너무 들뜨지 말고 오히려 더 침착해지고 겸손해지라. 그처럼 비전을 이뤄도 자랑을 삼가야 하는데 찬란한 비전을 가진 것만 가지고 너무 들떠서 자랑하면 안 된다.
자랑하는 비전은 감동이나 영향력도 없고 사람을 오히려 비천하게 만들 수 있다. 비전을 세우고 그 비전이 다 이뤄진 것처럼 자랑하는 것은 믿음이 아니다. 비전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고 작은 열매라도 현실적인 열매를 보이는 것이 믿음이다.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라는 말씀은 “믿으면 무조건 다 된다.”는 말씀이 아니라 “믿음으로 행동하면 된다.”는 말씀이다. 실천이 없는 들뜬 비전은 헛된 자랑이 되어 오히려 인생을 고단하게 만드는 채찍이 될 수 있기에 비전 발설은 최대한 신중하게 하라.
어느 날 요셉이 찬란한 꿈을 꿨다. 하나님이 주신 꿈이기에 그대로 이뤄지겠지만 그때 요셉이 큰 실수를 했다. 그 꿈을 자랑하듯이 발설한 것이다. “형님들! 제가 꿈에 보니까 제가 묶은 곡식 단은 일어서고 형님들이 묶은 곡식 단은 제 단 앞에 절했어요(창 37:6-7).” 그 말이 형들에게는 자랑으로 들렸다. 그때부터 요셉에게 애굽에 팔려 가는 일을 비롯해 무수한 고난을 겪게 되었다. 만약 요셉이 자신의 꿈을 형들에게 발설하지 않고 마음속으로만 품고 열심히 살았다면 그의 많은 시련은 상당히 면제되었을 것이다.
비전의 길이 비천한 길이 아닌 복된 길이 되게 하려면 비전을 자랑하지 말고 비전을 위해 묵묵히 행동하라. 묵묵히 최선을 다해도 비전은 장벽을 만나게 되고 비전대로 안 될 때도 많다. 그때 실망하지 말고 비전을 포기하지 말라. 인생의 장벽을 만났을 때 “비전을 버리느냐? 비전을 끝까지 붙잡느냐?”에 따라 인생의 성패가 크게 달라진다. 하나님이 주신 비전이라면 끝까지 비전을 붙들고 나아감으로 마침내 비전을 이뤄내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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