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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107번째 쪽지!
□사막에서 살아남기
한 여자가 직업군인 청년과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 한지 한달만에 남편이 켈리포니아 사막 한 가운데 있는 비밀기지로 발령이 났습니다. 남편이 출근을 하고 나면 이 여자는 하루 종일 황량하고 적막한 사막 한 가운데 있는 부대의 사택에서 혼자 지내야 했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이 여자는 결혼을 잘 못했다는 후회와 함께 이혼할까? 다른 임지로 보내 달라고 청원을 해 볼까? 혼자 도시로 가서 별거를 할까? 별의별 생각을 다 했습니다.
어느 날 너무 답답하고 지루해서 어머니에게 편지를 씁니다. “엄마, 나는 더 이상 여기에서 못살겠어. 이 메마르고, 덥고, 황량한 사막이 너무 싫어. 이런 환경에서 사는 것은 너무 끔찍해. 돌아가고 싶어”
어머니로부터 답장이 왔습니다. “얘야. 2차 세계대전 때 두 사람이 포로수용소에 수감되었는데 한 사람은 철창 속에서 마당에 널부러진 쓰레기를 보았고, 한 사람은 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보았단다.”
여자는 <별>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는 노트를 들고 나가 사막을 관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사막의 생물, 선인장을 들여다보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사막 지역의 인디언들의 풍습과 전통, 언어를 배웠습니다. 더 이상 사막은 메마르고 끔찍한 곳이 아니었습니다.
남편이 다시 도시지역으로 발령이 나서 사막을 떠나게 되었을 때, 그 여자는 사막에 대한 논문을 써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누구보다도 뛰어난 ‘사막’ 전문가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 여자가 사막으로 처음 발령을 났을 때나 사막을 떠나게 되었을 때나 사막은 전혀 변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 여자가 변한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오늘 사막 같이 메마르고 끔찍한 나의 환경 속에서 <별>을 한번 찾아보시겠습니까? ⓒ최용우
♥2018.6.21.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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