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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172-6.21】 아내의 고백
“아이고... 좋은아 제발 아빠가 마음에 상처가 남아 내적치유를 받아야 하겄다. 좀 아빠에게 친절하면 안 되겠니?”
“아빠... 죄송해요. 제 마음은 안 그런데 저도 모르게 쌀쌀해져요.”
아빠와 좋은이가 맨날 다투는 것을 본 아내가 고해성사를 한다.
“여보 미안해. 좋은이를 보면 내 처녀적 모습을 보는 것 같어. 나도 저때 저렇게 쌀쌀맞았거든. 그 때는 잘 몰랐었는데... 좋은이를 보니 내가 저랬었구나...”
처남왈 “아유... 매형은 정말 대단혀유. 누나가 얼마나 쌀쌀맞은 사람인디 아무 일 없이 잘 사는 것을 보면...” 하고 말한 적이 있다.
아내가 얼마나 쌀쌀맞은 사람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도 멋진 신랑을 만나서 그게 싹 없어진 것 같다 음하하하하...
좋은이도 엄마처럼 멋진 신랑 만나면 친절해지겠죠?ㅋㅋ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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