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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밤
주님!
장마가 시작되어
하루 종일 내리던 비
깊은 밤에도 내립니다.
잠 안 오는 밤
뜬눈으로 빗소리 들으며
지난 삶의 여정을
조용히 돌아봅니다.
주님!
나는 그동안
어떻게 살았습니까?
모든 것 다 내려놓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주님께 미련 없이 달려갈
수 없을 것 같은 마음
아쉬움의 비가 내립니다.
ⓒ최용우 2018.6.26 (무단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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