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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고양이로소이다

2018년 예수나의 최용우............... 조회 수 235 추천 수 0 2018.06.29 0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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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114번째 쪽지!


□고양이로소이다


하루는 우리 집에 오랫동안 빌붙어 사는 길고양이가 더위를 피해 처마 밑에서 낮잠을 자고 있기에 가만히 쳐다보았습니다. 잠에서 깬 고양이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런데 그 표정이 왜 잠을 깨우느냐는 진짜 귀찮고 짜증나고 인간을 무시하면서 깔보는 것 같은 기분 나뿐 눈빛이었습니다. 아유 진짜!
고양이는 애완동물이면서 애완동물이 아닙니다. 사람의 입장에서는 애완동물이 맞는데 고양이 입장에서는 “허! 우리가 애완동물이라고? 인간들은 착각도 잘해. 집사 주제에... 밥이나 제때 잘 주라구...”
고양이들은 절대로 자신들이 인간의 애완동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답니다. 고양이는 인간의 도움 없이도 얼마든지 살아 나갈 수 있고 주인이 맘에 안 들면 언제든지 떠날 수도 있으며 인간들과 대등하거나 자신들이 더 우월하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강아지는 한번 주인은 영원한 주인이며, 주인에게 발길질을 당하고 학대를 당해도 주인에게 꼬리를 흔드는 충성파입니다. 강아지는 웬만해서는 주인을 배반하지 않습니다. 개는 주인이 밉다고 해서 주인을 떠나지는 않습니다. 우직하고 조금 멍청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자!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돌발 질문을 하십니다.
“너는 고양이처럼 살래? 개처럼 살래?”
아마도 교회에서는 그동안 개처럼 충성 봉사 순종하라고 가르쳤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고양이처럼 살고 싶습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타인과 평등한 친구 관계를 맺는 것이 고양이라면, 위계질서를 만들어서 누가 누구에게 복종하고 순종하는 관계는 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종’이 되라고 하지 않고 ‘친구’가 되기를 원한다고 하셨습니다.(요15:15) ⓒ최용우


♥2018.6.29.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1'

박태관

2018.07.03 00:13:55

고양이처럼 살기 원함, 의미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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