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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196-7.15】 엄마랑 딸이랑
아내와 좋은이와 함께 보람동에 새로 문을 연 ‘맘대로 고기부페’갔다. 새로 개업한 곳은 한 번씩 가 줘야 한다는 이상한 논리를 펴며 목에 기름칠을 하러 갔다. 사실은 하도 뭘 안 먹어 비실비실하는 좋은이와 아내에게 단백질 보충하고 힘내라는 뜻인데 나의 이 선한 의도를 가족들은 왜 안 믿어 주냐고.
나는 고기를 별로 안 좋아한다. 있으면 먹고 없으면 안 먹는다. 굳이 일부러 찾아 먹지는 않는다. 그래서 아직까지 내가 고기가 먹고 싶어서 먼저 고기를 먹자고 해본적은 한 번도 없다. 어릴 적에는 하도 고기를 안 먹어서 동네 어른들이 “커서 중이 될랑갑다.” 그랬는데 중이 아니라 전도사가 되었다.
가족 카톡방에 뭐가 왔는지 동시에 깨톡! 소리가 나니 동시에 핸드폰을 집어 드는 모습이 엄마랑 딸이 똑같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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