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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201-7.20】 초복에 계탕
“아빠! 복날도 지났는데 우리 닭 먹어야 되는 거 아닌감요? 저는 물에 빠진 닭은 별로 안 좋아 하니 그냥 치킨을 먹는 게 어떻습니까?” 최밝은이가 치킨이 먹고 싶은지 말을 빙빙 돌린다.
그런데 왜 초복, 중복, 말복에는 삼계탕을 먹는 것일까?
여름에는 덥기 때문에 찬 음식을 많이 먹어 뱃속이 차가워진다. 겉은 땀을 뻘뻘 흘리는데 속이 냉하면 균형이 깨져서 더위를 먹을 수도 있다. 그래서 속을 덥히기 위해 열을 내는 음식을 먹어주는 것이다. 옛날부터 열을 내는 음식으로 주변에 흔한 멍멍이나 닭을 먹었다. 닭은 황기나 삼을 넣어야 보양식이 된다.
옛 조상들이 지혜로운 게 삼복에는 삼계탕을 먹는 것을 풍습으로 만들어서 안 먹을 수 없게 장치를 해 놓은 것이다. 금요 목장모임에 갔더니 삼(蔘)이 없는 계탕(鷄湯)이 저녁으로 나왔다. 나도 물에 빠진 닭은 잘 안 먹는데 오늘은 정말 맛있게 먹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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