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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6139번째 쪽지!
□외딴 곳 광야에서
예수님이 5천명의 군중을 먹이신 벳세다 들판은 ‘외딴 곳’입니다. 어떤 성경은 ‘광야’라고 번역하기도 합니다. 예수님이 활동하던 당시의 ‘외딴 곳’이나 ‘광야’는 로마의 지배 권력이 미치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예수님은 천국 경제의 법칙을 보여주셨습니다.
당시에 로마 제국은 광대한 지역을 다스리는 방법으로 각 지역과 도시마다 로마에 충성을 맹세한 엘리트들에게 막강한 권한을 주어서 그 지역을 지배하게 했습니다. 그들은 식량공급을 통제하고 약용하여 군중들이 늘 배가 고파서 호구지책 외에는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게 하는 우민정책을 펼쳤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먹고 마실 수 있을 만큼 식량은 충분하였지만 지배계급이 독점하고 조절하기 때문에 군중들은 늘 배가 고파서 당장 끼니 걱정에 다른 것을 생각 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오늘날 자본주의 국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경제가 어렵다’는 말은 어느 정권, 어느 시대에나 항상 있어왔고 앞으로도 없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국민들이 ‘경제(돈, 집)’ 외에 다른 곳에 신경을 쓰지 못하게 하는 고도의 ‘우민정책’입니다.
예수님이 아무 조건 없이 5천명에게 먹을 것을 확 풀어버린 사건은 가난한 이들, 배고픈 이들의 희생으로 도시의 지배 엘리트들이 배불리 먹는 로마 제국의 현 상황에 대한 도전이며 식량 공급을 통제하고 악용하는 지배 엘리트들에 대한 비판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배고픈 이들을 배불리 먹이는 양식의 가치와 그것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눔의 중요성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함께 아파하기, 관대함, 자원의 나눔, 충분함’등등 한 사건을 통해 무수히 많은 교훈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최용우
♥2018.7.31.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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