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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6141번째 쪽지!
□그리운 얼굴2
날씨가 하도 더워서 하루 일과를 조금 시원한 새벽부터 몰아서 서둘러 끝내고 있습니다. 마치 농촌에서 여름에는 새벽에 일을 하고 낮에는 시원한 그늘에 누워 노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낮 시간에는 견딜 수 없을 만큼 졸립니다. 선풍기를 약하게 켜놓고 나무 의자에 누워서 눈을 감고 있는데 비몽인지 사몽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디에서 부드러운 음성이 들려왔습니다.(들려온 것 같습니다.) “나도 너를 사랑한다. 나도 네가 그립다. 그립고 그리워서 내 모습대로 너를 창조하였노라....”
저는 저만 하나님을 그리워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저보다도 하나님께서 먼저 저를 더욱 그리워하여 아예 자신의 모습대로 저를 만드셨다고 하십니다.
나의 얼굴, 나의 몸, 나의 성격, 나의 존재하는 모든 것이 거룩하신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본떠서 만들어 졌다니... 나는 그분의 거룩한 형상대로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습니다.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이의 형상’을 입으리라.”(고전15:49) 우리는 ‘예수님이 부활하심으로’ 성경의 약속대로 ‘하늘에 속한 이의 형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어디 있어? 그것은 인간들이 상상으로 만들어 낸 것이야.” 라고 무신론자 리처드 도스킨은 <만들어진 신>이라는 책을 썼는데, 정작 그는 자신이 하나님의 모습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엄마 아빠가 어디 있어. 그것은 상상으로 만들어진 존재야.” 하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나의 사랑이 서로 만나 하나가 되었으니 이보다 더한 신비와 황홀함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최용우
♥2018.8.2.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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