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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211-7.30】 가족식사
다들 바빠서 네 명의 식구가 합체하기가 쉽지 않다. 오늘은 모처럼 네 식구가 저녁식사 전에 모였다. 그래서 날씨도 덥고 하니 각자 만원씩 내서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반석동에 유기농쌈밥집으로 갔다. 직접 농사지은 쌈채를 많이 주는 곳이라 몸이 풀을 요구할 때는 가서 풀을 실컷 먹고 온다. 움메~
하루에 한 끼만 먹고도 잘 사는 날씬한 좋은이와, 여러 번 먹는 게 귀찮아서 하루에 한 끼만 먹는다는 천하의 게으름뱅이 밝은이와, 이것저것 조금씩 자주 먹어서 하루에 몇 끼를 먹는지 가늠이 안 되는 아내와, 있으면 열심히 먹어서 몸 안에 저장하고 없으면 안 먹는 곰 같은 나와 그러고 보니 가족들의 식사 습관이 다 다르다.
음식을 설거지 할 것이 없을 정도로 싹 비웠다. 음식이 맛있는 것인지 가족들이 함께여서 좋은 것인지...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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